삼성전자, 태국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시네마 LED' 공급계약 체결...영사기 없는 극장 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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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국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시네마 LED' 공급계약 체결...영사기 없는 극장 시대 오나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0.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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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이어 해외시장 첫 수주

영사기 없는 영화관 시대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과 극장에서 LED 화면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 LE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Major Cineplex)‘와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첫 수주를 기록했다. 메이저 시네플렉스는 110개 지점, 668개 상영관을 보유한 태국최대 영화관 체인이다. 
 
삼성 '시네마 LED'는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 판도를 바꿔 나갈 혁신 제품으로, 기존 프로젝트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 향상된 화면 밝기와 명암비가 대폭 향상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지원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시네플렉스에서 메이저 시네플렉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메이저 시네플렉스 회장 비차 풀바라럭(Vicha Poolvaraluck)과 삼성전자 태국법인장 조용철 전무가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시네플렉스에서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메이저 시네플렉스 시암 파라곤점에 공급되는 '시네마 LED'는 가로 10.3미터 크기에 4K(4096x2160) 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구현을 지원하며 내년 2월 오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태국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비차 풀바라럭(Vicha Poolvaraluck) 메이저 시네플렉스 대표는 “삼성 시네마 LED는 기존 영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스크린”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관객들에게 더 나은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삼성전자 태국법인장 조용철 전무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인정 받아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에 '시네마 LED'를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태국 소비자들이 '시네마 LED'로 최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 두 번째 '시네마 LED' 공급을 완료했다.
 
삼성 '시네마 LED'가 적용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 'SUPER S' 상영관은 지난 7월 글로벌 최초로 오픈한 서울 잠실 월드타워관과 동일한 가로 10.3미터의 스크린 크기에 4K 해상도와 HDR 콘텐츠를 지원하며 하만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 ‘SUPER S’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상영관으로 선정돼 총 26편의 공식 초청 영화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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