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결함 신고 가장 많았던 회사는?...기아차 ·현대차·GM대우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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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결함 신고 가장 많았던 회사는?...기아차 ·현대차·GM대우 順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0.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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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건 중 기아차 187건, 현대차 182건...급발진 27건 중 현대 16건, 기아 5건

지난 3년간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신고된 국내산 승용차 엔진 결함신고 627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업체는 기아자동차(187건, 29.82%)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182건(29.1%), GM대우 113건(18.1%), 르노삼성이 77건(12.28%) 뒤를 이었다.

특히 관심이 높은 급발진 관련 신고는 총 27건 중 현대차 16건, 기아차 5건, GM대우 3건. 르노삼성 2건, 쌍용차 1건으로 조사됐다. 

차종별로는 현대 그랜저 78건(12.44%), 기아 K7 75건(11.96%), 쌍용 티볼리 44건(7.02%), GM대우 말리부 37건(5.9%), 스파크 35건(5.58%), 현대 쏘나타 32건(5.1%), 르노삼성 SM5 32건(5.1%), 기아 K5 30건(4.78%)로 각각 나타났다. 

<사진제공=소비자주권시민회의>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3일 2014년 10월 1일부터 지난 9월30일까지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원동기(엔진) 중 승용차의 운행중 시동 꺼짐과 급발진에 대한 실태를 년도별, 제조사별, 차종별로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기간동안 신고된 총 자동차 결함신고 건수 총 1만4732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엔진 결함으로 3652건(24.79%)에 달했으며, 비공개와 수입산, 화물자동차, 승합자동차, 중복신고를 제외한 국내산 승용차는 627건이었다. 

국산 승용차 엔진결함 유형을 살펴보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158건(25.12%), 엔진의 노킹현상이 112건(17.86%), 엔진의 진동 및 과다한 소음이 102건(16.27%),  엔진오일 누유 및 오일소모가 102건(16.27%), 엔진rpm부조현상이 54건(8.61%), 시동불량이 42건(6.7%), 기타 엔진결함(엔진경고등 점등 등)이 44건(7.02%), 급발진이 27건(4.31%)으로 신고됐다. 

특히 운전 중 생명에 치명적 위험을 유발하는 주행중 시동 꺼짐 및 급발진이 결함신고 중 185건(29.51%)에 달했다. 

제조사별로는 GM대우가 55건(29.73%, 시동 꺼짐 52건, 급발진 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가 44건(23.78%, 시동 꺼짐 39건, 급발진 5건), 현대가 42건(22.7%,시동 꺼짐 26건,급발진16건)으로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은 27건(14.59%,시동 꺼짐 25건, 급발진 2건), 쌍용은 17건(9.19%,시동 꺼짐 16건,급발진 1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시동꺼짐 결함이 많았던 상위 10개 차종은 GM대우 말리부 18건, 스파크 17건, 르노삼성 SM3 14건, GM대우 올란드 13건, 기아 K5 10건, 쌍용 티볼리 9건, 레이 8건, 현대 쏘나타 8건, 그랜저 7건, 기아 모닝 5건 순이다. 

특히 급발진의 경우에는 현대 쏘나타 6건, 기아 K5 3건, 현대 투싼,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GM대우 말리부가 각각 2건씩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주권은 "엔진 관련 결함은 자동차의 안전에 치명적이며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수리를 받은 이후에도 같은 결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은 차량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임이 명백함으로 제조사의 철저한 품질관리가 미비하였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3년 이내의 신차에서 주행중 시동 꺼짐과 급발진으로 인한 분쟁 발생시 이에 대한 입증책임은 제조회사가 져야 함에도 자동차에 대하여 비전문가인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어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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