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상사 지주회사 체제 편입 추진...지분 24.7% 인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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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상사 지주회사 체제 편입 추진...지분 24.7% 인수 계약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1.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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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957만1336만주 2967억원에 인수

LG가 계열사인 LG상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하는 것을 추진한다. 지주회사 LG는 구본무 회장 등 LG상사의 개인 대주주 보유지분 중 24.7%(957만133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G는 일체의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계약 체결일인 9일 종가(3만1000원)로 주식을 매입키로 했으며, 전체 인수 규모는 2967억원이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이 개인 대주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대한 지주회사 편입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LG측은 밝혔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던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LG상사는 LG로부터 계열분리된 개인 주주 비중이 높아 지분율 하락 가능성이 상존했다. LG 계열 개인 대주주 지분율은 12%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번 결정으로 LG는 자원개발 및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는 LG상사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 지주회사 LG는 향후 기업 결합 승인 절차를 거쳐 LG상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의 관계자는 "2003년 지주사 전환시 계열분리를 앞두고 있어 지주회사 체제에 편입되지 못했던 LG상사가 이번 기회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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