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하나은행, 사회적기업 지원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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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하나은행, 사회적기업 지원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에 투자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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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펀드운용…사회적 경제 활성화 위한 마중물 역할할 터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첫 민간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는 민간 자본이 사회적 기업에 펀드형태로 투자하는 국내 첫 사례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에 조성되는 사모펀드에 1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조성된 펀드는 KEB하나은행과 SK행복나눔재단이 최초 투자자로 참여하고 IBK투자증권이 펀드운용을 맡는다 .
 
종전 사회적 기업의 자금조달은 정부 예산이나 기업의 수혜적 지원의 비중이 높아 기업의 중장기 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미흡했으며, 민간자본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평가지표와 정보 등이 부족해 자본 유치의 한계가 존재했다.
 
다만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SK가 개발한 사회적 기업 성과 측정 시스템인 ‘사회 성과 인센티브’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에 반영한다.
 
이로써 사회적 기업의 자금 확보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KEB 하나은행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 장애를 해소하기 위한 장치를 갖추고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방침이다.
 
KEB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향후 일자리 창출과 자립적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해 민간 자금이 사회적 기업으로 활발하게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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