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올해 신규 및 후속 투자한 국내외 스타트업은 총 37개, 295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케이큐브벤처스의 포트폴리오 기업 수는 112개, 누적 투자액은 1,013억 원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7년 투자 성과가 담긴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7년 30개의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 그 중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래블업, 스켈터랩스 등 6개다. 또한 넵튠, 쥬빌리웍스 등 7개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전략적 후속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케이큐브벤처스의 전체 운용 자산도 2,000억 원을 넘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5월 VR/AR 분야에 특화된 펀드인 '케이큐브NEO펀드'(200억 원 규모)를, 최근 12월에는 기술금융 및 4차산업혁명 기술 분야에 집중하는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760억 원 규모)를 결성했다.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2018년에도 케이큐브벤처스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성장 지원과 함께 더욱 활발한 후속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또한 운용 펀드와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보다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주로 ICT 및 SW 기술을 이끄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프로그램스(왓챠플레이), 두나무, 넵튠,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등이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