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주주추천으로 공모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접수시간은 오는 25일부터 31일 까지다. 

사측은 "주주 권익을 확대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들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사외이사 1인을 선임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성명했다. 

추천자격은 2017년 12월31일 현대 글로비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로, 자격요건은 투명경영과 리스크관리, 주주권익 보호 등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한 자다. 

현대글로비스의 이같은 공시는 지난 18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주주 추천 선임 및 투명경영위원회 확대' 방안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주주 친화 제도 중 하나로 주주들이 직접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올 상반기 해당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현대글로비스를 시작으로 2019년 현대처 및 기아차, 2020년 현대모비스에 확대 도입할 계획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