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담당 구광모 상무, 'ISE 2018'로 국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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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 담당 구광모 상무, 'ISE 2018'로 국제 데뷔전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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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참가

2018 신년 정기인사에서 LG전자 B2B 사업본부 ID사업부장으로 보임된 구광모 상무가 첫 데뷔전을 치른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B2B 사업 강화를 강조한 상황에서 구 상무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LG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Integrated Systems Europe 2018)’에서 차세대 사이니지 제품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구광모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올레드 사이니지를 비롯하여,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해가겠다”고 말했다.

구광모 LG전자 상무

LG전자는 올해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를 내세웠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을 뿐만 아니라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또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생생하고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때문에 사이니지 제작에 최적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디스플레이에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그 자체로 상품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어떤 크기의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올레드만 가능한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조형미를 살릴 수 있는 제품이다. CES 2018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압도적인 영상 경험으로 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았던 ‘올레드 협곡’도 이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LG전자 부스에서 모델이 '차세대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소개하는 모습. 이 제품은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디스플레이에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그 자체로 상품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어떤 크기의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LG전자 제공>

그 밖에도 LG전자는 투명 강화유리에 앞뒤로 두 장의 올레드를 붙인 ‘인글라스(In-Glass) 올레드 사이니지’, 4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의 일체감이 탁월한 ‘올레드 월페이퍼’, 베젤이 3.5mm까지 얇아진 ‘올레드 비디오월’ 등 다양한 올레드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새로운 올레드 사이니지와 함께 베젤 두께가 0.6mm에 불과한 비디오월과 밝은 곳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1500니트(nit) 고휘도 비디오월, 픽셀피치를 1.5mm까지 줄여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LED 사이니지, 투명한 필름에 LED 소자를 내장해 창문 등에 붙여 손쉽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현할 수 있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ISE 2018에서 각종 매장뿐만 아니라 버스정류장, 공항, 호텔, 회의실 등 다양한 산업 현장별로 특화된 사이니지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LG전자의 공항 사이니지 솔루션은 빛 반사율을 줄여 시인성을 극대화한 반사 저감 비디오월을 적용,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행안내판 등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58:9, 32:9의 독특한 화면비율로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86형과 88형 울트라 스트레치를 활용한 각종 안내판, 웰컴보드 등도 선보인다.

기업이나 교육 산업군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상 회의 및 전자 칠판 기술을 이용한 회의실 솔루션도 선보인다. 특히 터치 기술을 탑재한 LG전자의 차세대 전자칠판은 복잡한 주변 기기 없이 사이니지만 있으면 손쉽게 판서를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한편, 구광모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양자로 향후 LG그룹을 승계받을 유력한 후보로 지목된다. 친부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으로, 장자 승계 원칙이 확고한 LG그룹에서 구본무 회장이 아들이 없어 4세 중 연장자인 구 상무를 양자로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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