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IT업체인 레노버가 지난해 3분기(10월~12월)에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해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이 기간 매출이 129억달러로 전년도 대비 6.3%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와 스마트기기(PCSD), 데이터센터그룹(DCG) 부문에서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비즈니스 그룹(MBG)도 이번 분기에 예상대로의 실적을 올렸다.
레노버는 3분기에 높은 세전 수익 성장세를 나타내며 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네 배가 높은 수치이고 전년 동기 대비 거의 50%나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노버 경영진은 높은 재무실적을 올린 주된 이유를 핵심 비즈니스 부문에서 리더십을 강조하고 주요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꾀하며 유망한 기술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회사의 ‘3단계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PC 매출에서 높은 성장을 거두고 데이터 센터와 모바일 부문에서도 견실한 성장을 기록한 데 더해 ‘디바이스 플러스 클라우드’와 ‘인프라 플러스 클라우드’ 같은 새롭게 성장하는 기술 분야에서도 높은 모멘텀을 보였다는 것.
레노버의 회장 겸 CEO인 양위안칭은 “레노버는 우리 비즈니스 모든 부문에 걸쳐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스마트 기기 및 데이터 센터 등 첨단기술시장 분야에서 높은 성장을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전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매출, 마진, 이익, 이노베이션, 재무실적, 고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모멘텀 가속화를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