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2%로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5000억원을 넘어 연체채권이 1조원 순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말 대비 0.0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월중 0.11%p 상승 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0.42%로 월중 0.04%p 상승했다.

은행감독국 곽범준 팀장은 “1월 국내 은행 연체율은 예년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면서도 “향후 시장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