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의 전세사택 주인이 김임권 회장의 사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양수산부가 감사에 돌입했다.

16일 SBS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김 회장 사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18억원짜리 전셋집을 구했고 이 아파트의 주인이 회장 사위로 드러나 해양수산부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택은 서울 성동구 소재 고급 아파트로 한강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초고층 아파트다. 거래가액만 평당 수천만에 거래될 정도로 고급 아파트다. 김 회장은 전용면적 136㎡인 이 아파트를 지난해 10월, 18억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직전 사택 보증금은 7억원이었다. 2배 늘어난 보증금은 수협중앙회에서 부담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이전 사택보다 보증금을 크게 올림으로써 회장 사위의 갭 투자를 도운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배임 해당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수협중앙회는 절차상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