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후보군이 11명으로 압축됐다. 외부에서 6명, 내부에서 5명의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고, 이 중 5명 내외가 심층면접 대상자가 된다.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12일 제6차 회의를 개최하여 내부 및 외부 후보자에 대한 검토를 이어 갔다고 밝혔다.
승계카운슬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한 30여개 주주사 중 1개사만이 후보자를 추천함에 따라 검토대상 외부후보자의 Pool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Search Firm에 후보자를 추가로 발굴해 줄 것을 요청하여 Search Firm에서 추가로 추천받아 검토대상 외부 후보군을 11명으로 확대하였다.
어제 카운슬에서는 전체 사외이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하여 외부후보자를 11명에서 6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거치고, 내부의 육성된 후보군에서도 5명으로 압축하여 총 11명의 후보군으로 축소했다. 다음 카운슬 회의에서는 잠정 선정된 외부후보자와 내부후보자를 종합하여 5명 내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승계카운슬에서는 "현재 CEO 승계 카운슬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100년 기업 포스코를 이끌어나갈 유능한 CEO 후보를 선정하고 있는 바, 일부 언론에서 정치권 연관설, 특정 후보 내정 혹은 배제설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어 CEO 후보 선정작업에 악영향을 초래할까 우려된다"며,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