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1%, 나스닥 +0.01%, S&P500 -0.21%, 러셀 2000 +0.51%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하락하며 출발 했으나 개별 이슈로 에너지 및 대형 기술주가 상승하자 낙폭이 제한됐다. 반면, 반도체 및 제약, 바이오 업종이 부진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특징이었다. 미 증시는 무역분쟁 보다 개별 기업 및 업종 이슈에 주목했다. (다우 -0.41%, 나스닥 +0.01%, S&P500 -0.21%, 러셀 2000 +0.51%)
미 증시는 무역분쟁 이슈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 및 업종 이슈로 차별화 장세속에 혼조를 보이며 마감했다. 무역분쟁 우려는 지난 13일 미 의회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ZTE를 둘러싸고 백악관 마찰을 일으킨 이후 격화됐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통해 중국에 강하게 맞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지난주 후반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줬다. 지난 15일 미 무역대표부의 대 중국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관련 이슈의 금융시장 영향력은 제한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반도체 및 제약, 바이오 업종이 하락한 반면 에너지, 대형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있었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은 무역분쟁 이슈 및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여파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설계됐지만 중국에서 제조된 칩과 미국에서 제조됐지만 최종테스트 및 조립을 위해 중국으로 보내진 칩은 25%의 관세 부과로 경쟁력 하락 우려를 부각시켰다.
더불어 인텔에 대해 노스랜드 캐피탈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점도 반도체 업종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노스랜드는 인텔에 대해 3/4 분기 서버 D램 매출 성장이 둔화 될 수 있으며, 향후 성장 관련 ‘명확한 촉매제’가 없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AMD와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줬다고 판단. 이 결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때 1.7% 하락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