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 임시 주총 열고 구본무 회장 아들 구 상무 등기이사 선임 의결
(주)LG가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LG그룹이 본격적인 4세 경영 시대를 맞게 됐다.
(주)LG는 29일 오전 9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고(故)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어 열리는 ㈜LG 이사회에서는 구 상무를 지주사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주)LG는 고 구 회장과 하현회 부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다. 이에 재계에서는 구 상무가 구 회장을 대신해 주주대표로 경영에 참여하기 때문에 하 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구 상무의 나이가 어리다는 점도 공동대표 체제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구 상무의 등기이사 선임으로 LG그룹은 앞으로 본격적인 4세 경영 시대를 맞게 된다.
다만 구 상무의 상속과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분리 여부 및 시기 결정 등은 숙제로 남아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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