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어느덧 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게임 업계는 연말이 가장 큰 성수기이기 때문에 이 시즌에 가장 많은 기대작이 출시된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많은 기대작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올 연말에 출시될 기대작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스피릿 위시
개발사 : 넥슨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 연말 예정
스피릿위시는 귀여운 SD 캐릭터와 파스텔톤의 그래픽, 그리고 3명의 캐릭터로 팀 플레이를 한다는 독창적인 시스템이 돋보이는 MMORPG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부터 3명의 캐릭터로 팀을 이뤄서 진행하게 되며, 3명 중에 1명을 리더로 선택한다. 물론 리더는 게임 도중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전투도 3명이 동시에 펼쳐지는데, 함께 팀원이 뭉쳐 전투를 한다거나 혹은 멀리 떨어뜨려 적을 분산시키는 등의 전략성도 가미되어 있다. 또한 전투시에 행동 반경이나 타겟팅, 우선 순위, 아이템 사용 설정을 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자동 전투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게임은 예쁜 그래픽과 멋진 이펙트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또한 길드 가입을 통해 길드 리그나 전쟁, PVP 등이 가능하며, 정치! 라는 독특한 시스템도 즐길 수 있다.

◇ 외모 지상주의
개발사 : 카카오 게임즈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 연말 예정
외모 지상주의는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횡 스크롤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원작의 주연 혹은 조연에 기반을 두고 있고 원작의 유명 에피소드들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유저는 최대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각 캐릭터에 따라 상성 관계가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전투는 호쾌한 타격감이나 액션감각 잘 살렸다. 전투도 단순히 횡으로만 이동하는 것에서 벗어나 점프 등을 통해 원작처럼 난간 위에 올라가 전투를 하는 등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있다. 이 게임은 특히 캐릭터별 필살기가 볼만한데, 원작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필살기가 발동하는 장면은 특히 많은 화제가 될 전망이다.
원작 웹툰의 인기에 힘입은 게임이 아닌 우리 일상 생활이 게임 속에 코믹하게 담겨 있어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 게임으로 기대된다.

◇미르의 전설 2 리부트
개발사 : 게임펍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 11월 예정
2000년대 초반, 1세대 MMORPG로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미르의 전설 2도 모바일로 재탄생한다. 전사, 술사, 도사 등이 등장하며 중세 동양의 세계관을 잘 구축한 미르의 전설 2는 과거 글로벌 유저 5억명을 모았던 히트 게임이다. 미르의 전설 2의 특징인 필드 PVP와 복수 시스템, 대규모 공성전 같은 원작의 핵심 요소들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구현했다. 게임 내에 자유로운 시장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경매장은 물론이고 유저간의 1대 1 거래 시스템도 추가하는 등 모바일만의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됐다. 과거에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고, 특히 동양적 세계관 덕분에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게임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기대해 본다.

◇파워 레인저: 올스타즈
개발사 : 넥슨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 11월 예정
남자 어린이들은 피해갈 수 없는 인기 캐릭터 파워 레인져. 그 파워 레인져가 게임으로 곧 우리 곁을 찾아온다. 파워 레인져 : 올스타즈는 제목처럼 역대 파워 레인져 중에 10개의 시리즈를 포함시켰다. 엔진 포스, 매직 포스, 정글 포스, 미라클 포스 등등. 각 시리즈에는 소속 레인져가 있고, 모든 레인져가 모였을 때는 궁극의 힘을 발휘하는 메가조드를 소환할 수 있다.
파워 레인져 게임이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어린이가 메인 타겟층인 게임이기는 하지만 게임 컨텐츠는 풍부하기 때문이다. 스토리에 기반한 임무를 해결하고 보상을 받는 미션 모드와 자신의 레벨에 맞는 리그에서 공격, 방어로 나눠 상대와 싸우는 PVP 컨텐츠 차원 대전, 특정 기간에만 참여 가능한 차원 균열, 길드원들과 몬스터를 해치우는 길드 레이드 등 생각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해 놓았다. 어쩌면 어린이들에게는 올 연말 최대의 기대작이 되지 않을까!

◇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개발사 : 넷마블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 12월 예정
넷마블의 새로운 혁명을 꿈꾸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드물게 언리얼 4 엔진을 사용하여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하고, 최대 500 대 500명이 펼치는 실시간 대규모 전투까지 구현했다. 넷마블은 경쟁작들과 차별화된 요소와 컨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재까지 공개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보면 150여가지의 시네마틱 영상, 원작 특유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성우들을 통한 감정 이입, 마치 액션 게임을 보는 듯한 전투 장면, 그리고 마을에서 문파, 문파에서 세력으로 점점 발전하는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돋보인다. 이미 리니지 2 레볼루션을 통해 전 세계 모바일 MMORPG의 판도를 바꾼 넷마블의 차기작이기 때문에 올 연말 가장 많은 이슈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크에덴 M
개발사 : 플레이웍스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 연말 예정
2001년부터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는 MMORPG 다크에덴이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다. 다크에덴 M은 공포를 컨셉으로 한 MMORPG로, 뱀파이어와 슬레이어라는 2 종족의 전투와 액션, PK 등을 모바일에 맞게 구현했다. 특히 모바일에 알맞게 최적화를 했는데, 그래픽이 PC판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던전, 캐릭터, 각종 연출 등 그래픽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 PC보다 더 좋은 그래픽을 보여 준다. 또한 모바일 게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대규모 RVR은 이 게임의 백미 중 하나이다.
10월 말부터 11월초까지 클로즈 베타를 진행했던 다크 에덴 M은 사전 예약만으로도 80만명을 돌파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스카이랜더스 : 링 오브 히어로즈
제작사 : 컴투스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 연말 예정
스카이랜더스는 원래 액티비전의 게임을 컴투스가 IP 계약을 체결하여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은 PS3, XBOX 360, Wii 등 여러 게임기로 발매됐다) 스카이랜드라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리얼타임 턴제 롤플레잉 게임으로, 80여 종류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캐릭터에 따른 속성와 스킬 조합을 통해 방대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총 10개의 속성을 갖고 있어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
이미 지난 여름, 해외에서 CBT를 진행하며 해외 유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컴투스의 히트작인 서머너즈워와 유사한 느낌이 드는 게임으로, 서머너즈워를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특히나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탈리온
제작사 : 게임빌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 연말 예정
탈리온은 동남아와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풀 3D MMORPG이다. 10월부터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런칭을 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를 기록하며 이미 ‘대박’ 반열에 올라, 국내 서비스가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이지스와 바이던트라는 두 영지간의 전투를 그리고 있는 탈리온은 2개의 종족과 워리어, 도적, 마법사와 같은 직업 중에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MMORPG에서 볼 수 있듯이 장비 뽑기와 던전, 거래소 등이 존재하며, 진영 단위의 대규모 전투인 RVR이 최대 특징이다. 해외에서 런칭한 이후 초반에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어 국내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는 게임이다.

◇ 로스트 아크
제작사 : 스마일게이트 / 플랫폼 : PC / 출시일 : 11월 오픈 베타 예정
이번에는 PC 게임 하나를 추천한다. PC용 MMORPG가 오랫만에 등장할 예정으로, 스마일게이트에서 7년여 동안 제작했던 로스트 아크가 드디어 개발을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 게임치고는 특이하게 쿼터뷰 시점을 사용하고 있으며, 핵 앤 슬래시 풍의 게임 진행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워리어, 파이터, 헌터, 매지션 등 4개의 직업 중 1개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육성과 전투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생활, 탐험, 카드 배틀, PVP 등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해 놓았다. 특히 생활은 벌목이나 수렵, 유물 발굴을 통해 무기나 방어구의 도구나 아이템을 만들 수 있고 상당히 다양한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PC용 MMORPG로, 전투뿐만 아니라 수집, 탐험 등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저지 아이즈 : 사신의 유언
개발사 : 세가 / 플랫폼 : PS4 / 출시일 : 12월 예정
비디오 게임계에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대작이 하나 둘 발매되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 레드 데드 리뎀션 2. 그리고 12월에는 저지 아이즈가 찾아온다. 일본 내수용으로 만들었던 용과 같이 시리즈가 해외에서도 빅 히트를 기록하면서, 용과 같이 개발진이 새롭게 선보인 게임이 바로 저지 아이즈 : 사신의 유언이다. 90년대 세가 AM2 시절부터 데이토나 USA, 스파이크 아웃, 슈퍼 몽키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히트작을 남긴 나고시 토시히로의 신작으로, 이번에도 카무로쵸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변호사를 하다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야가미 타카유키가 되어 엽기적인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일본 최고 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용과 같이와는 다르게 조사, 미행 등 새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 국내 시장에서는 역시 블소가 돋보인다
이상으로 올 연말에 만날 수 있는 10가지의 게임에 대해 알아 봤다. 국내 게임 시장 상황상 모바일 게임이 가장 많지만 사실 PC, 비디오 게임에서도 훌륭한 게임들이 많다.
올 연말을 가장 뜨겁게 달굴 게임은 누가 될까? 아마 국내 시장 상황으로는 리니지 2 레볼루션에 이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가장 화제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넷마블에서 런칭하는 두번째 레볼루션 시리즈라는 것과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블레이드 & 소울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게임이 가장 큰 인기 몰이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연말이 됨에 따라 많은 기대작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게임 팬에게는 즐거운 겨울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