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이베이코리아와 협업을 공고히 이어가고 있다.
블랙베리, 노키아, 레이저 등 글로벌 기업의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미국계 전자상거래기업 이베이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CJ헬로와 이베이코리아의 협업은 다섯번째다.
올해 3월 유심요금제 판매를 시작으로 5월 헬로리퍼폰(중고 스마트폰) 판매, 7월 블랙베리 키2 판매, 11월 바나나폰 판매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만들어 왔다.
2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레이저 폰2(Razer Phone2)를 G마켓과 CJ헬로다이렉트에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59만9000원에 판매에 들어갔다.
23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가고 30일부터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폰2는 게이밍 기어전문 업체 레이저의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OS 8.1(오레오), 퀄컴 스냅드래곤 845, RAM 8GB, 저장용량 64GB, 5.7인치 디스플레이, 배터리 4000mAh 등을 탑재한 제품이다.
CJ헬로는 이베이코리아 이전 2013년에 인터파크(인터파크 홀딩스)와 단말기와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CJ헬로의 온라인 쇼핑몰 'CJ헬로다이렉트'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유수 온라인 쇼핑몰과 비교하면 인지도가 약하다는 평이 많았다.
CJ헬로가 국내 알뜰폰 사업자 1위 업체임에도 '헬로모바일'이라는 브랜드와 유통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CJ헬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다른 온라인 쇼핑몰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 오히려 이베이코리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헬로모바일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진행한 프로모션의 효과가 좋아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년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