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원작으로 둔 두 대작 모바일 게임이 같은 시기 맞붙는다. 넷마블은 6일 신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을 론칭하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5일 2번째 대형 업데이트 컨텐츠 ‘각성’을 선보인다.
새로운 도전자인 블소 레볼루션은 2017 지스타부터 2년간 유저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원작의 스토리와 요소들을 살리면서, 대규모 PvP콘텐츠인 세력전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선다. 원작의 탄탄한 유저층과 함께 레볼루션 시리즈의 전작인 ‘리니지 2 레볼루션’의 상업적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이후 꾸준히 구글 매출순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개발사인 펄어비스는 5일 전직 콘텐츠인 ‘각성’과 함께 원작의 대규모 콘텐츠인 대사막의 초입 부분을 함께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있을 지속적인 대규모 업데이트의 준비과정을 통해 순위권 방어에 나서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게임성에서는 블소의 탄탄한 스토리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호쾌한 액션성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또 양쪽 모두 각자의 IP의 흥행성이 증명된 상황에서 두 모바일 게임의 정면승부는 타깃층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 같은 레볼루션 시리즈인 넷마블의 ‘리니지 2 레볼루션’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의 주요 타깃층을 비교해 봤다.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App Ape) 자료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주요 유저층은 30~40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은 50대 이상의 비율이 두드러지는 반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10~20대 유저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소 레볼루션 또한 리니지2 레볼루션 유저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있지만, 원작 블레이드 앤 소울의 유저층인 30~40대의 비율이 더 높을 가능성이 더 크다. 무협 장르 게임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블소 IP와, 중세풍 판타지를 앞세워 성공작의 반열에 오른 검은사막 IP의 대 격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