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게이머를 위한 콘솔게임기 선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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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게이머를 위한 콘솔게임기 선물 가이드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2.06 19: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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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8년도 1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린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질 시기다. 또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고 싶지만 어떤 게임을 사야 할지 머리 아픈 여성들을 위해 게임 선물 가이드를 준비해 봤다.

 

CASE 1. 초등학생에게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를 선물하고 싶어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스마트폰 게임에 푹 빠져 있지만, 정말 게임을 재미있게 플레이하려면 조이패드를 휙휙 돌리고, 버튼을 신나게 눌러야 한다는 사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이러한 것을 잘 모른다! 화면 터치에만 익숙한 초등학생에게 진짜 게임의 참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면?

이럴 때는 닌텐도의 2DS나 3DS를 강력 추천한다. 이유는 휴대용 게임기 중에 가장 저렴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3DS는 2011년 2월에 세상에 탄생하여 이미 8년이 지난 오래된 게임기이다. 그래서 액정 화면의 해상도도 낮고, 그래픽 능력도 보급형 스마트폰 보다 떨어진다. 보통 일반적인 게임기는 5년마다 신형 게임기로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 오래된 게임기를 선물하면 안되는v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3DS나 2DS 시리즈는 의외로 지금도 좋은 그래픽 품질을 보여준다. 그리고 휴대용 게임기의 최강자이며, 게임 업계의 공룡 닌텐도가 8년여 동안 재미있는 게임들을 많이 출시한 덕분에 재미있고, 저렴한 게임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닌텐도는 내년에도 3DS용 게임들을 계속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당분간 3DS용 신작 게임은 계속 나올 것 같다. 그리고 과거 게임이라고 해도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다. 

아! 3DS는 입체 안경을 안 쓰고도 입체 화면을 볼 수 있고, 2DS는 저렴한 대신 입체 화면 표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2DS를 구입해도 게임 플레이에 문제는 거의 없다.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인 스위치가 휴대용 게임기도 되지만 3DS 시리즈의 매력은 저렴하고, 가볍다는 특징이 있어 어린이와 성인에게는 지금도 인기가 많다. 이미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7,5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3DS에서 아쉬운 점은 국내는 해외에 비해 게임 소프트가 적게 발매되며, 아무래도 오래된 게임기이기 때문에 향후 2-3년 뒤에는 신작 게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판매 중인 3DS는 대부분 NEW 3DS라는 기존 3DS보다 성능이 강화된 게임기들을 판매하고 있다. 오래된 게임기이기 때문에 최신 성능의 게임기에 비하면 그래픽적인 만족감은 없지만 게임의 재미만큼은 확실하다!

 

추천 게임

◇ 루이지 맨션

원래 2001년, 게임큐브라는 닌텐도 게임기로 제작됐던 게임이다. 유령이 나오는 맨션에서 실종된 마리오를 구출하기 위해 동생인 루이지가 모험하는 게임으로, 진공 청소기로 유령을 빨아들이며 게임을 진행한다. 유령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물을 빨아들이다 보면 숨겨진 요소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3DS용으로 루이지 맨션 2탄격인 다크 문도 발매되어 있다. 어린이나 성인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세월을 초월한 인기 게임

슈퍼 마리오 3D 랜드

3DS 본체와 함께 발매된 게임이니 무려 8년이 지났지만 지금 플레이해도 그래픽, 게임 구성 모두 최고 수준이다. 다양한 퍼즐과 마리오의 앞길을 가로 막는 다양한 적과 방해물.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 포켓 몬스터 울트라 썬문

닌텐도의 게임기라면 포켓 몬스터를 빼놓을 수 없다. 과거에 발매했던 포켓몬스터 썬문의 강화판 성격의 게임으로, 새로운 장소의 등장 등 여러 부분에서 개선되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

슈퍼 패미컴용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1991년작)의 후속작으로, 무려 23년만에 나왔다. 젤다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갖춘 게임이다. 초등학생 저연령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놀라운 게임 구성은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과거 8비트, 16비트 시절의 게임처럼 탑뷰(위에서 내려본 시점)을 사용한 것도 커다란 특징이다.

 

◇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게임 오버가 없는 평화로운 게임으로, 한 마을에 이사를 와서 다양한 주민을 만나며, 마을을 점점 발전시키는 게임. 잔잔하고 평화롭지만 실제 시간이 반영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가 매력적이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 포켓몬 아트 아카데미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포켓몬을 잘 그리는 비법을 담은 그림 잘 그리기 소프트가 바로 이것이다. 이 소프트는 게임 감각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실제로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을 친절하고 쉽게 알려 준다. 내가 그린 그림은 JPG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중학생 이상의 연령대 유저라면 몬스터 헌터 4G나 페르소나 Q 같은 게임도 추천할 만 하다. 이 게임은 초등학생들이 즐기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중학생 이상부터 성인까지, 특히 게임 매니아들에 호평을 받는 게임이다. 하지만 발매된 지 4년 이상 된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새제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참고로 올해 국내에는 3DS용 신작 게임이 거의 발매되지 않았다. 3DS도 오래 됐기 때문에 서서히 저물어 가는 것이 느껴지기는 한다.

CASE2. 중학생 이상부터 성인이라면 PS4!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기가 바로 플레이스테이션 4이다. 발매한지 햇수로는 5년이 지났지만 세계적으로 8,500만대 이상이 판매됐고, 인기는 지금도 식을 줄 모른다. 게임 매니아들이 가장 좋아할 고성능 게임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월 발매되는 게임의 숫자나 한국어화되는 게임의 숫자도 가장 많다.

가장 멋진 그래픽과 인기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게임 매니아들을 위한 게임기라면 플레이스테이션 4가 가장 최선의 선택이다. 플레이스테이션 4는 프로라는 기종도 있는데, 이는 UHD TV에서 플레이할 경우 그래픽이 더욱 좋아지는 강화판이다.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로 풀 HD 영상으로 플레이할 경우에도 프레임이 향상되거나 그래픽 효과가 더 좋아진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 4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기이지만 단점도 있다. 단점은 발매되는 게임의 대부분이 성인 취향, 그리고 성인 게임이 많다는 것이다. 어린이용, 가정용 게임들은 소수이고, 발매되는 게임 중 상당수는 18세에서 30세 이상의 남성을 타겟으로 한 게임이 많다. 그래서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게 선물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본체 가격도 비싸다). 물론 다운로드나 인디 게임, 고전 게임 등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대부분 다운로드 형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쉽게 구매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플레이스테이션 4는 고등학생이나 성인 남성층에게 선물하면 좋은 게임기이다. 물론 선물하기에는 가격이 센 편이다. 그래도 최근에 SIEK에서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 4 HITS 번들 세트는 378,000원이지만 하드디스크 1테라, 그리고 인기 게임 3개(갓 오브 워(디스크 버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디스크 버전), 라스트 오브 어스(다운로드 버전), PSN+ 3개월권을 포함하고 있어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번 번들 세트는 가격이나 게임 구성에서 역대 최고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천 게임

◇ 레드 데드 리뎀션 2

오픈 월드 게임을 세상에서 가장 잘 만드는 회사 록스타의 신작이다.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1899년 서부 시대의 끝자락을 배경으로 한다. PS4 게임답게 최상의 그래픽을 보여주며, 게임 구성 역시 오픈 월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다만 조작법이 복잡하고, 게임 도중 불편한 요소들이 있어서 유저들에게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하지만 오픈 월드 게임다운 놀라운 상호 작용과 거대한 스케일은 가히 압권이다.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전작의 장점을 승계하고, 더욱 발전시켰다. 그래픽이나 게임 시스템이 더욱 좋아졌고, 위쳐 3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흔적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이번에는 해상전이 부활하여 거대하고 멋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래픽이나 자연 환경, 연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약간은 엉성한 모션들과 버그, 반복적인 퀘스트는 앞으로도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 드래곤 퀘스트 11

일본의 국민 롤플레잉 게임이라면 역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다. 최근 몇 년 동안 JRPG가 힘을 쓰지 못했지만 페르소나 시리즈나 드래곤 퀘스트 11은 역시 서양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JRPG의 매력을 잘 살리고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3D로 아름답게 표현된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물론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디자인한 캐릭터들이 주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 마블 스파이더맨

슈퍼 히어로 영화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마블. 의외로 게임에서는 마블 캐릭터가 히트한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올해 가을에 발매된 마블 스파이더맨은 다르다. 오픈 월드로 제작된 이 게임은 스파이더맨 특유의 웹 스윙을 잘 살렸고, 거대한 뉴욕을 게임상으로도 잘 표현했다. 거대한 도심을 자유롭게 활공하는 스파이더맨을 보면 스트레스가 팍 풀릴 정도. 오픈 월드 게임으로서 자유도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잘 살린 게임이다.

 

세월을 초월한 인기 게임

◇ 블러드 본

프롬 소프트는 원래 PS1 시절부터 인정을 받아왔던 개발사였다. 특히 PS1 시절에 탄생한 1인칭 던전 게임 킹스 필드 시리즈는 매니아들에게 호평을 받았는데... 그 매니악한 요소는 다크 소울과 블러드 본에서도 느낄 수 있다. 기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몬스터. 그리고 어마 무시한 난이도로 유저들의 기를 죽여버리지만 죽어도 죽어도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악마의 게임이다. 다만 너무 어려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갓 오브 워

원래 갓 오브 워는 3D 액션 게임의 교과서적인 작품이었지만, 이번에는 다크 소울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근접전 위주로 전투를 구성하고, 무기도 도끼를 메인으로 하는 등 시리즈에 큰 변화를 주었다. 그 덕분에 크레토스의 아들이 등장하고, 오픈 월드 형식으로 필드를 구성하는 등 기존 갓 오브 워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감각의 게임으로 탄생했다. 

 

◇ 용과 같이 극

PS2 시절부터 탄생했던 용과 같이 시리즈는 원래 일본 내수용 게임이었다. 하지만 PS4로 제작된 용과 같이 극은 PS2의 리메이크작이지만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신주쿠 가부키초를 배경으로 제작한 가상의 공간 카무로초에서 야쿠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린 이 게임은 제로, 극, 극 2로 이어진다. 이제는 일본 내수를 넘어 세계적인 히트작이 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는 가장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이 외에도 즐길만한 게임이 너무 많다. GTA5, 위처 3, 메탈 기어 솔리드 5, 콜 오브 듀티, 배틀 필드, 언차티드 시리즈가 있다. 그리고 온 가족이 즐기거나 저연령층을 위한 게임은 뉴 모두의 골프, 라쳇 & 클랭크, 록맨 11, 철권 7 같은 게임이 있다. 과거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많았지만 이제는 성인 취향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온 가족의 PS라는 말도 옛말이 된 것 같다.

CASE3. 초등학생부터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한다면!

 

◇ 닌텐도 스위치

3DS가 가격이 저렴하지만 너무 오래된 모델이라면 작년 연말에 발매한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 스위치도 검토해 볼만 하다. 스위치는 본체에 LCD 모니터를 갖추고 있어 휴대용 게임기로도 플레이할 수 있고, 본체를 전용 독에 삽입한 후 TV에 연결하면 거치용 게임기로도 즐길 수 있다. 다만 휴대성도 강조한 덕분에 플레이스테이션 4 같은 고성능 게임기에 비교하면 성능이 약간 부족하다. 하지만 TV에 연결하면 풀 HD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 TV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휴대용 게임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부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러한 독창성 덕분에 스위치는 발매 후 18개월만에 전 세계적으로 2,2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위치는 닌텐도의 게임기답게 온 가족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많다. 마리오와 젤다, 포켓 몬스터로 대표되는 닌텐도 게임들과 스위치에는 서드파티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비록 플레이스테이션 4처럼 GTA 같은 오픈 월드 게임이나 콜 오브 듀티, 배틀 필드 같은 최첨단 그래픽을 사용한 FPS게임은 발매되지 않았다. 따라서 화끈한 FPS나 오픈 월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위치의 매력은 낮아질 수도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완성도 높은 닌텐도의 게임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히 있다.

스위치도 전체적으로 보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게임기다. 다만 국내에서는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일단 한국어화가 되지 않은 게임들이 인기작 중에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게임을 구입할 때 한국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에 발매되는 게임들은 대부분 한국어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10년 전에 세계를 열광시켰던 Wii처럼 닌텐도의 게임 철학과 최대 도전 과제는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것, 게임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도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닌텐도 코리아는 12월 13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스위치와 마리오 카트 8이 포함된 세트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추천작

◇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흔히 격투 게임이라고 하면 복잡한 필살기 커맨드를 입력하고,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격차가 큰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는 버튼 연타와 코믹함, 의외의 변수 요소 등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선물한다. 온 가족들이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떠들썩해 질 수 밖에 없다. 이번에는 시리즈 사상 최대의 볼륨을 자랑하며, 닌텐도의 유명 캐릭터들과 다른 게임 회사들의 인기 캐릭터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 포켓 몬스터: 레츠고 피카추

게임을 몰라도 마리오와 포켓 몬스터는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포켓 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는 1998년 게임보이용으로 발매했던 포켓 몬스터 피카추를 기본으로 하고, 포켓몬 GO의 장점을 합쳐 새롭게 탄생시킨 게임이다. 기본적으로는 20년 전의 게임을 재구성한 덕분인지 게임 시스템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었다. 또 별도의 주변기기인 몬스터 볼 플러스를 사용하면 실제 포켓몬 트레이너처럼 몬스터를 포획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한 쌍의 조이콘을 통해 2명이 협력이나 경쟁 플레이도 할 수 있고,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와 연동하여 특정한 몬스터를 불러 올 수도 있다.

 

세월을 초월한 인기 게임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항상 멋진 게임 구성과 퍼즐이 장점이다. 특히 브레스 오브 와일드는 젤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오픈 월드로 게임을 제작했는데, 그 덕분에 순차적인 진행이 아니라 자유도가 높아졌다. 특히 기후의 변화가 게임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등 서양식 오픈 월드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장점을 갖고 있다. 2017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게임이었다.

◇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시리즈 중에 샌드 박스 형식을 사용하여 가장 높은 자유도를 자랑한다. 오픈 월드 수준은 아니지만 꽤 자유도가 높고, 3D 마리오 시리즈 특유의 재미가 잘 살아 있다. 젤다의 전설: 브레드 오브 와일드와 함께 2017년, 세상을 놀라게 했던 게임이다. 놀라운 트릭과 기발한 게임 구성, 그리고 마리오 특유의 코믹함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 캡틴 토드: 트레저 트래커

닌텐도 게임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바로 퍼즐 & 액션이다. 캡틴 토드도 퍼즐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지 클리어형 게임이다(원래는 WiiU용으로 개발됐다). 키노피오를 조작하여 목적지까지 도달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게임이지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퍼즐을 풀어야 한다. 기발한 스테이지과 절묘한 게임 구성은 감탄할 만 하다.

스위치는 이제 발매된 지 18개월 정도 밖에 안됐고 아직은 다른 기종에 비해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면도 있다. 하지만 마리오 카트와 마리오 파티, 커비, 포켓몬스터 등 아동 친화적이면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닌텐도만의 강력한 무기일 것이다. 스위치는 판매량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몇 년 동안은 꾸준하게 재미있는 게임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역시 3DS와 스위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 잔인하거나 선정적이지 않은 게임만을 추구하는 것이 닌텐도의 최대 매력이고 강점이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스위치가 존재한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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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2018-12-20 12:06:14
이봐요. 기사선생. PS4게임은 19이요. 생각 좀하고 기사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