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트렌드' 선도한 중국,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000개 설치"... 글로벌 수소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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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트렌드' 선도한 중국,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000개 설치"... 글로벌 수소차 시장↑↑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3.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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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소 인프라 육성을 공식화하면서 "2019년은 글로벌 수소차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우세

중국 정부가 수소 인프라 육성을 공식화했다. 

수소차를 본격 육성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움직임이 각국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양회의 정부공작보곳에 수소 충전소 및 수소 에너지 설비 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공식 포함됐다. 

수소 충전소와 수소 에너지 설비는 수소차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정부가 수소 인프라 확충을 주요 추진 안건으로 확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약 20개 수준인 수소충전소를 2020년 100개, 2030년 1000개 설치 목표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정착된 데 중국 정부의 영향이 컸던 만큼, 이번 중국 정부의 수소 인프라 육성 정책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정부의 정책은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에 변화와 행동을 요구한다"며 "이미 중국의 대형 완성차 업체들인 FAW, SAIC, Great Wall 등은 수소차의 본격 양산을 선언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은 글로벌 수소차 확산의 원년"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수소 인프라 확충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2019년은 글로벌 수소차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 도요타, 혼다 등이 선도하고 있다. 수소 관련 산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체들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2018년 기준 누적 889대인 수소차를 올해 4000대 이상 신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를 310개, 2040년까지 1200개로 확충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비해 가파른 추세는 아니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와 비교했을 때, 우리 정부가 얼마나 수소 산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소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수소차 관련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와 기체확산층 등에 대한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의 연료전지 전용부품은 99%가 국산 제품이다. 우리 정부는 2022년까지 막전극접합체와 기체확산층 등의 수소차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100%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가 성장하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제2반도체'라 불릴 만큼 급성장해 전 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듯이, 수소차와 수소차 관련 산업 또한 똑같은 전철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소차 관련 산업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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