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와대 인사수석 김외숙·국세청장 김현준·법제처장 김형연 임명..."회전문 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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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와대 인사수석 김외숙·국세청장 김현준·법제처장 김형연 임명..."회전문 인사" 비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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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숙, 문 대통령·노 전대통령 세운 '법무법인 부산' 출신...."성과와 결실로 평가받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의 후임으로 김외숙 법제처장을 발탁하고,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와 김형연 법제처장을 지명했다.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법무법인 '부산'에서 함께 활동했으며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지낸 뒤 현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조현옥 전임 인사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외숙 수석은 소외계층 권리 보호에 헌신해 온 노동·인권변호사 출신"이라며 "국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열린 인사, 공정 인사를 구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이어 "그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가 있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임 수석께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외숙 신임 수석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잘 보좌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5대 권력기관장 중 하나인 국세청장 후보자에 국세청 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등을 지낸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발탁했다.

청와대는 "김현준 신임 청장은 정통 세무관료 출신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불공정 거래와 탈세를 근절하고 국세행정의 신뢰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좌), 김형연 법제처장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후임 법제처장에 최근 청와대 법무비서관직에서 퇴임한, 판사 출신의 김형연 전 비서관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김형연 신임 처장이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와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 행정과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전문 인사' 비판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대해 "결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로 임명된 분들이 얼마만큼의 성과와 결실을 맺는 지에 따라 국민들이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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