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경험을 일자리와 사회활동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가 올해 모집하는 일자리 3646개는 지역 노인인구수(4만8308명) 대비 7.5%에 해당하는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서울시 자치구 중 노인인구수 기준으로 19위 수준인 마포구가 노인일자리 창출 건수로는 6위, 노인인구수 대비 일자리 창출 비율로는 2위에 해당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인인력개발원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6월 서울시 ‘2019년 어르신일자리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하여 2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날마다 반찬’이다. 이 사업은 40년 이상 경력의 주부들이 솜씨를 발휘해 맛 좋고 질 높은 반찬 서비스를 제공해 워킹맘에게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주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되었다.
‘날마다 반찬’은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우리마포시니어클럽이 위치한 합정동 인근의 워킹맘과 자취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반찬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염식 및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재료를 활용해 회원제로 모집한 이용자들에게 주 3회, 일 반찬 4종을 직접 배달해준다.
특히, 회원 10명당 결식아동 1명에게 똑같은 저녁 반찬을 제공하는 ‘11번째 반찬’ 후원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어르신일자리 시범사업인 ‘날마다 반찬’을 통해 어르신들은 소득증진과 보람을 얻을 수 있고, 이용자들은 배달되는 반찬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력을 활용한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