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일 체결한 ‘대만 타이동(Taitung) 32MW 태양광 개발 사업공동개발협약’(JDA)을 바탕으로 이번 달 말 본격적 사업추진을 위해 현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서부발전이 2021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해외 솔라 파워 1GW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를 원년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의 전략적 확대에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상업운전 기간 약 1300억원의 수익창출이 기대되는 이번 사업은 현지 기업인 DST(DS Technology)사와의 공동출자 사업으로 약 53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건설관리(CM), 발전소 운영과 정비(O&M), 기술지원(TS)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기업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내 정부의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와 민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만 정부는 2016년 탈원전을 선언한 뒤 2025년까지 태양광 20GW(옥상 3GW, 육상 17GW), 풍력 7GW 확보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만 정부는 20년 동안 발전차액보전제도(FIT)를 강화해 독립발전사업자(IPP)를 유인하고 있다. 이에 서부발전은 대만 내 총 100㎿급 태양광 사업의 추가적 개발을 시작으로 대만 내 최대 IPP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짐으로써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