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家)가 아시아 최고부호 가문으로 선정됐다.
11일 포브스 아시아는 최소 3대째 사업을 이어가는 50대 아시아 가문을 꼽았다. 그중 삼성가는 296억 달러, 한화로 34조4천400억원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자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자산이 약 3조4천905억원 늘어난 삼성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1위를 유지했다.
포브스는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을 소개했다. 80년 전인 1938년 작은 무역회사로 시작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과 TV 제조업체로 자리를 굳혔다고 포보스는 전했다.
현대가(家) 자산은 145억 달러, 한화로 16조8천700억원으로 12위다.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 자산이 많은 가문은 태국 찌안와논가다. 이 가문은 세계 최대 동물사료·분뇨업체인 차로엔 폭판드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은 277억 달러, 한화로 32조3120억원이다.
3위는 258억 달러, 한화로 30조957억원의 자산을 가진 인도 암바니 가문이다. 이 가문은 석유가스업체인 릴라이언스 그룹을 운영한다.
4위와 5위는 모두 홍콩 부동산 그룹을 운영하는 퀵씨 가문과 리(李)씨 가문이 각각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50대 부호 가문 중 17곳이 인도가문이며, 41개 가문의 자산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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