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 코앞인데...유저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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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 코앞인데...유저 의견 분분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9.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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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콘솔·PC 크로스 플레이 지원
카니발라이제이션 일어날 가능성 존재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대표 이미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대표 이미지.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출시를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놓고 유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내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넥슨이 여론을 뒤집고 흥행을 이뤄낼 지를 놓고 관심이 모인다.

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레이싱 테스트를 최근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 역시 펼치고 있어 업계에서는 해당 게임이 연내 출시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모바일, 콘솔, PC 플랫폼에서 모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플랫폼의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이전에는 넥슨이 콘솔과 PC 사이의 크로스 플레이만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최근 모바일 플랫폼이 추가됐다.

이를 놓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뚝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를 활용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수려한 그래픽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모바일로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래픽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체험해 본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래픽 측면에서 전작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그래픽 수준을 낮추다 보니 벌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뒤를 따른다.

소위 말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 현상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신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사이의 유의미한 차별점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형제 게임간 유저 잠식'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 레이싱 게임 강자 가운데 모바일과 콘솔, PC를 모두 아우르는 게임이 전무하다는 점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도 많다. 해당 게임이 모든 플랫폼에서 일정 이상의 유저 수를 확보하게 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관건은 모든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를 이루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싱 게임 특성상 모든 플레이어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플레이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과 상관 없이 높은 프레임을 구현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유저들이 끊김 없는 환경 속에서 PC, 콘솔 유저들과 동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흥행의 필수 요소"라면서도 "다만 차세대 콘솔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빠진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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