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하반기 신작으로 게임 명가의 전성기를 이어간다.
최근 공개한 게임들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게임의 다양성에 대한 도전을 인정받고 있다. 상반기 ‘던파 모바일’, 하반기 ‘히트2’로 포문을 연 넥슨은 '게임스컴 2022'와 '도교게임쇼 2022'에서 선보인 신작 4종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 '더 파이널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넥슨 사내 테스트를 실시한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WARHAVEN)’도 임직원들에 이어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공개한 ‘문명’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PC,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는 뛰어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루트슈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팀 기반 FPS 신작 게임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다변하는 전장 속에서 다양한 스킬,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사하는 전투 중심 게임이다.
도쿄 게임쇼에서 소개된 퍼스트 디센던트의 영상은 조회수 6만을 넘겼다. 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그래픽에 놀라고, 전투가 너무 매끄러워 놀랐다", "별 관심이 없었는데 미학적인 캐릭터와 역동적인 슈팅 액션이 있는 걸 보고 반해버렸다", “가장 기대하는 게임이다.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지 너무 기대된다”, “게임이 잘 나오기를 바란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에 필적할 또 다른 약탈자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내며 게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워헤이븐’은 전쟁터(war)가 곧 안식처(haven)라는 역설적인 판타지 세계 속에서 32명의 전사들이 근접병기를 사용해 적군과 몸으로 맞붙는 백병전 PvP 게임이다. 칼, 창, 망치, 활 등을 사용하는 병사 6종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하며, 공적을 쌓아 강력한 힘을 지닌 ‘영웅(Immortal)의 화신’ 4종으로 변신해 전장을 누빌 수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워헤이븐의 오피셜 트레일러 영상을 본 글로벌 이용자들은 "오랫동안 판타지 요소가 있는 흥미로운 중세 PvP 게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게임이 나타났다. 그것을 시험해 볼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굉장한 게임이다", “넥슨 게임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미학과 애니메이션은 멋져 보인다.”, “게임의 전체 설정이 중세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버워치와 믹스한 밀리터리 게임 같은 느낌이 든다”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회수는 3만 회를 넘었다.
한편, 넥슨은 4일부터 신작 모바일 MMOSLG ‘문명: 레인 오브 파워(Reign of Power)’의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과 관련해 해외 각지의 매체에서 이 소식을 타전하고 나섰다. ‘문명’이라는 IP가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의 모바일 버전에 관심이 쏠린 것.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2K의 문명 시리즈 중 인기작인 ‘시드 마이어의 문명 V(문명 5)’를 기반으로 제작한 MMOSLG 신작이다. 정복, 과학, 문화 등 원작의 다양한 승리 요소는 계승하되, 연맹 단위의 대규모 PvP 전쟁과 외교 콘텐츠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총 14개의 특색 있는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하고, 역사적 지도자를 통해 자신의 영지와 연맹을 발전시킬 수 있다.
‘더파이널스’의 영상은 지난 28일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7일만에 조회수가 21만회를 넘어섰다.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팀 기반 FPS 게임으로, 게임 시작과 동시에 상대보다 돈가방을 빠르게 가져와 ATM 기기에 넣고 이를 사수하며 점수를 높여야 하고, 이 과정에서 파괴 가능하고 다변하는 전장과 속도감 넘치는 슈팅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더 파이널스’의 실제 플레이 영상과 게임 특성을 알 수 있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실제 명소로 구현한 가상의 전장에서 소화기, 폭탄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며 기존 틀에서 벗어난 슈팅 액션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엠바크 스튜디오는 곧 출시될 2개의 게임으로 물리학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두 게임 모두 붐을 일으키기를 바란다. 이것이 프리알파이고, 미친 (퀄리치)처럼 보인다. 최종 결과를 볼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놀랍다. 이 게임은 역동적인 전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부족한 매우 멋진 슈팅 게임이 될 것”, “정말 잘 만든 트레일러다”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