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영업점 통폐합·무인점포 증설...디지털 전환 중심 '체질 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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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영업점 통폐합·무인점포 증설...디지털 전환 중심 '체질 개선' 속도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6.0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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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올 들어 지점 통폐합에 속도
7월까지 총 32곳 지점 통폐합 예정
반면 비대면·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박차
우리은행.
우리은행.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지난해 지점 통폐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우리은행이 올해 들어 영업지점 통폐합에 속도를 내며 디지털 전환 중심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7월까지 21개의 영업지점을 통폐합할 예정이다. 대상 지점은 △서울 개봉동지점, 길음뉴타운지점, 당산동지점, 대흥역지점, 동역삼동지점, 망미동지점, 상암동지점, 센트럴시티지점, 원남동지점, 을지로지점, 장안북지점, 증미역지점, 창동역지점, 청계7가지지점, 홍익대지점, 롯데월드몰출장소, 반포효성출장소(17곳) △경기 부천테크노파크지점, 분당시범단지지점, 일산호수지점(3곳) △부산 망미동지점(1곳)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3월4일 강남역지점, 남부터미널지점, 논현중앙지점, 망원역지점, 부산동백지점, 분당구미동지점, 성수IT지점, 양재역지점, 역전지점, 아시아선수촌PB영업점, 압구정현대PB영업점 등 11개의 영업지점을 통폐합한 바 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오는 7월까지 총 32개의 영업지점을 통폐합한다. 한편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오는 7월까지 통폐합하는 영업지점 수는 49곳에 달한다. 우리은행(32곳)이 가장 많고, 뒤이어 신한은행(13곳), KB국민은행(3곳), NH농협은행(1곳) 순이다.  

우리은행 'AI뱅커'
우리은행 'AI뱅커'.

우리은행은 지점 통폐합에 속도를 내는 반면, 비대면·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박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은행은 2022년부터 초소형 무인점포 '디지털 익스프레스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현재 12곳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은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현금자동인출기(ATM) 등 디지털기기 3종으로 구성된 무인점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통폐합점포를 이용 중인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디지털 익스프레스 등의 디지털 점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영역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뱅커' 서비스를 선보였고, 그 다음 달엔 AI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 전 사용자가 먼저 경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실험실'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AI뱅커'는 자연스러운 상담은 물론 예·적금 권유까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기술이 고도화되고 모델링 작업이 자연스러워지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AI뱅커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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