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판매 수익금,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KT가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협력해 폐기되는 현장 작업복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한다.
4일 KT 관계자는 “그동안 현장 설치 기사분들이 입으시는 작업복은 사용 만료기간이 되면 폐기되어 왔다. 매년 4500여 벌 정도”라며 “폐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폐작업복 소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KT와 코오롱FnC는 탄소중립 활동의 일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ESG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현장 작업복의 업사이클링 및 고도화를 위한 정책 수립·기술 지원 ▲업사이클링 굿즈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사이클링 굿즈는 총 4종으로 카드지갑과 슬리퍼, 키링, 티셔츠 등으로 구성된다.
KT 관계자는 “전 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11월부터 나눔 플랫폼 ‘나눠정’ 앱과 코오롱FnC의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판매 수익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서로 도움이 되는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 보전 및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ESG차원의 사업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