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섬유패션株 40곳 올 초반 주가 희비 엇갈려…F&F 웃고 VS 크리스에프앤씨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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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섬유패션株 40곳 올 초반 주가 희비 엇갈려…F&F 웃고 VS 크리스에프앤씨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5.02.27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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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섬유패션 관련 업체 40곳 올초 대비 이달 25일 주가 및 시총 변동 분석
-섬유패션 업체 40곳 시총, 올해 초 6.7조 원→2월 25일 7.2조 원…7.6% 상승
-40곳 중 22곳 올 초반 주가 하락…공구우먼, 올 초반 주가 30% 가까이 올라 눈길
[자료=섬유패션 업종 종목 올 초반 주가 증감률 상하위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섬유패션 업종 종목 올 초반 주가 증감률 상하위 현황,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올해 초반 섬유패션 업종의 주식 종목은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조사 대상 40개 종목의 주가 흐름이 양갈래로 나눠졌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주가 상승보다는 하락한 곳이 더 많았다. 다만 시가총액(시총)으로 보면 올해 초 대비 이달 25일 기준 7%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공구우먼’과 ‘F&F’는 20% 이상 주가가 올라 주목을 받은 반면 ‘크리스에프앤씨’, ‘인디에프’, ‘형지엘리트’ 등은 10%대로 주가가 하락해 다소 침울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섬유패션 업체 40곳을 대상으로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25일 주가 및 시총 변동 분석 조사에서 파악됐다. 조사 대상은 섬유 및 패션 관련 주식 종목 40곳이다. 주가는 올해 초(1월2일) 대비 이달 25일 종가 기준이다. 여기에 시총과 시총 순위 등도 함께 파악했다.

조사 결과 올해 초 대비 이달 25일 기준으로 조사 대상 40곳 중 16곳은 주가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달리 절반이 넘는 22곳은 올 초반에 주가가 내려앉았다. 2곳은 따로 변동이 없었다.

조사 대상 섬유패션 업종 주식종목 40곳의 올해 초 시총 규모는 6조 7710억 원이었는데 이달 15일에는 7조 2888억 원이었다. 올해 연초 대비 2개월이 흐른 시점에 5100억 원 정도 시총이 불었다. 시총 상승률은 7.6% 수준을 보였다. 외형적인 시총 증가세로만 보면 올해 초 섬유패션 업종의 주식 성적표는 나쁘지 않지만, 개별 종목으로 보면 울상을 지은 곳이 다소 많아 희비가 교체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가가 오른 16곳 중에서도 4곳은 같은 기간 10%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섬유패션 관련 종목 중에서는 공구우먼의 주식 상승세가 가장 좋았다. 이 회사의 올해 초 보통주 1주당 종가는 3650원이었는데, 이달 25일에는 4695원으로 우상향했다. 주가 상승률로 치면 28.6%로 30%에 근접했다. 이로 인해 시총 역시 826억 원에서 1063억 원으로 시총 덩치가 1000억 원대로 올라섰다.

F&F도 27.4%로 주가가 올 초반 눈에 띄게 상승해 미소를 지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초 5만 6200원에서 7만 1600원으로 달라졌다.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시총 역시 2조 1528억 원에서 2조 7427억 원으로 덩치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와코루(12.6%)와 한섬(10.2%)도 10%대로 주가가 올라 주목을 받았다. 신영와코루는 9150원에서 1만 300원으로 상승하며 주가 1만 원대에 진입했다. 한섬은 1만 4690원에서 1만 6190원으로 높아졌다. 주가 상승으로 한섬의 시총은 같은 기간 3437억 원에서 3632억 원으로 상승했고, 신영와코루는 823억 원에서 927억 원으로 1000억 원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주가가 1~10% 미만 사이로 소폭 증가한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일신방직(7.4%) ▲LF(6.1%) ▲형지I&C(형지I&C%) ▲더네이쳐홀딩스(3.5%) ▲케이엠(3.4%) ▲좋은사람들(3.2%) ▲제이에스코퍼레이션(3%) ▲대한방직(2.2%) ▲전방(2.2%) ▲대현(2.2%) ▲TP(1%) 등이 포함됐다.

반면 40곳 중 4곳은 최근 2개월 새 시총이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크리스에프앤씨로 18.4%나 주가가 내려앉았다. 올해 초 6100원이던 주가는 이달 25일 4975원으로 하향했다. 주가가 떨어지다 보니 시총 또한 1429억 원에서 1165억 원으로 263억 원 이상 줄었다.

이외 ▲인디에프(15.9%↓) ▲형지엘리트(14.5%↓) ▲TBH글로벌(10.2%↓)도 최근 2개월 새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이중 인디에프는 보통주 1주당 주식가치가 950원에서 799원으로 동전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형지엘리트는 2490원에서 2130원으로 떨어졌고, TBH글로벌은 1220원에서 1104원으로 내려앉았다. 앞서 세 종목은 주가 하락으로 시총 외형도 쪼그라졌다. 인디에프는 올초만 해도 713억 원 수준의 시총 외형을 보였지만, 이달 25일에는 600억 원으로 최근 2개월 새 113억 원이나 되는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는 882억 원에서 808억 원으로 74억 원 정도 줄고, TBH글로벌은 256억 원에서 230억 원으로 26억 원 가량 줄었다.

한편 이달 25일 기준 섬유패션 업종 관련 주식종목 중 시총 톱은 F&F로 2조 7427억 원을 기록했다. 동종 업종 주식 종목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대비 이달 25일 기준 시총 체격은 5899억 원이나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순위도 올해 초 135위에서 이달 25일에는 127위로 8계단 정도 전진했다.

이달 25일 기준 시총 1000억 클럽에는 16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군에는 ▲한세실업(4984억 원) ▲LF(4836억 원) ▲한섬(3632억 원) ▲조광피혁(3577억 원) ▲제이에스코퍼레이션(2050억 원) ▲일신방직(1903억 원) ▲BYC(1730억 원) ▲방림(1628억 원) ▲삼양통상(1447억 원) ▲더네이쳐홀딩스(1438억 원) ▲신원(1413억 원) ▲유니켐(1388억 원) ▲크리스에프앤씨(1165억 원) ▲동인기연(1072억 원) ▲공구우먼(1063억 원) ▲대현(1031억 원) 순으로 지난 25일 기준 시총 덩치가 1000억 원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섬유패션 종목 40곳 올 초반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섬유패션 종목 40곳 올 초반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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