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 9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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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 9편 선정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7.11.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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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머디봇을 이긴 짱뚱어들’ 등...28일 시상식
‘제2회 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전’수상작 목록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제2회 생태동화 공모전’에서 대상에 이금안 씨의 ‘인공지능 머디봇을 이긴 짱뚱어들’, 최우수상에 김미숙 씨의 ‘행복 부동산’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인공지능 머디봇을 이긴 짱뚱어들>은 짱뚱어들의 갯벌 생활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인공지능 머디봇을 등장시켜 하고 짱뚱어의 생태적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과학적 상상력과 흥미있는 이야기 전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행복 부동산>은 작은 시골마을이 재개발 되면서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동물, 곤충, 물고기에게 집을 찾아는 이야기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묘사하고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잘 설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2회 생태동화 공모전’은 올해 9월 1일부터 2개월 간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아 총 273편이 접수됐다. 1차 예심에서 41편을 우선 선발하고 아동문학가, 문학가, 문예창작과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2차 본심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최종 수상작 9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최우수상 및 우수상에는 국립생태원장상과 200만 원 및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장려상 수상자는 상금 20만 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9편의 수상작을 수상작품집 형태의 생태동화책으로 묶어 2018년 상반기 내로 출간할 예정이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수상작품집 보급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태 정보와 교훈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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