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이 2일 OBT 3주년 기념 행사인 ‘검은사막 FESTA’에서 16번째 캐릭터 ‘란 공개 및 향후 게임 발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신규 캐릭터 ‘란’은 긴 끈과 둥근 날이 연결된 반월추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적들의 공격을 회피하며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캐릭터 ‘란’은 21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검은사막’은 큰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신규 캐릭터 출시와 함께 15세 ~ 18세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서버가 생긴다. 이는 MMORPG 특성상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게임의 재미가 배가된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검은사막’ 관계자는 밝혔다. 만약 청소년 서버 유저가 성인이 될 경우에는 성인 서버로 이전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는 채집 기능을 더 확장해 채집만으로도 레벨업과 재화 획득이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조련 레벨에 따라 말 성장에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가칭 ‘스토리북’을 추가해 의뢰만으로 레벨업과 재화 획득을 모두 가능하게 해 의뢰를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가 기획 중에 있다.
향후 업데이트 소식 중 유저들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것은 바로 리마스터링이다. ‘검은사막’은 현재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해당 옵션을 통해 더욱 뛰어난 광원 효과로 그래픽 향상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기존 사양에서 다른 변경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별로의 업그레이드 없이 더욱 아름다운 그래픽의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에는 스킬 커스터마이징도 포함돼 있다. 행사에서 소개된 스킬 커스터마이징은 기존 스킬에 쿨타임 감소나 이펙트 변경 등 유저가 직접 캐릭터의 스킬을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검은사막’은 신규 지역 ‘드리간’을 소개하며, “매번 신지역을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고된 신규 지역 ‘드리간’은 드래곤을 잡는 등 기존 지역의 플레이와는 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검은사막’은 다가오는 7일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모든 50레벨 이상 도전과제 달성 유저들에게 유저가 원하는 메이드를 제공할 것이라 밝혀 행사를 지켜보는 이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