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눈쟁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스트리머 영상으로 인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AMD vs 인텔’이란 주제가 큰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눈쟁이’는 ‘9세대 인텔 CPU 뭘 사야 할까?’라는 주제로 9세대 인텔 CPU에 대한 소개와 함께 CPU를 추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눈쟁이’를 향해 “왜 라이젠은 추천 안 하냐”며 “스트리머 개인의 주관적인 성향을 너무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이에 ‘눈쟁이’는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1월 중순부터 AMD 2세대 라이젠으로 불리는 피나클릿지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AMD 최신 CPU와 인텔 최신 CPU의 비교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이번 비교 영상에 사용된 CPU는 인텔의 ‘I9-9900K’, ‘I5-9600K’, ‘I5-8400’와 AMD의 ‘2700X’며, 벤치마크를 위한 비교 도구로는 ‘배틀그라운드’가 이용됐다.
‘눈쟁이’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CPU 오버클럭 유무와 램 오버클럭 유무 등 유저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며 인텔과 AMD CPU 비교했다. 결과적으로 ‘배틀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인텔과 AMD CPU 대전은 인텔의 세 CPU가 모두 승리하며 AMD가 처참한 패배를 맛봤다.
AMD 2세대 CPU 출시 후 AMD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번 영상은 CPU 교체를 고민 중인 게이머들과 기존 라이젠 유저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후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AMD와 인텔 두 제조사에 대한 갑론을박이 빠르게 확산되며 ‘눈쟁이’의 영상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눈쟁이’의 AMD와 인텔의 비교 영상을 접한 유저들의 의견은 서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AMD를 옹호하는 유저들은 “벤치마크로 사용된 게임이 잘못됐다”라며 “배틀그라운드는 무늬만 8코어 지원 게임”라고 테스트 방식에 큰 불만을 품었다.
이에 인텔을 옹호하는 유저들은 “8코어 이상을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이 몇이나 있냐”라며 “대중들이 즐겨 하는 게임에서 성능이 잘 나와야 의미가 있지 극소수만 게임에서 우위를 차지하면 무슨 의미가 있냐”라는 등의 주장을 펼치며 양측의 팽팽하게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편 ‘눈쟁이’의 2세대 AMD CPU 리뷰 시리즈는 총 8개로 예정돼 있으며 남은 3편 역시 순차적으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근데 왜 그것에 기분이 나빠지는지 모르겠음.
고작 피시 부품에 자신을 투영시켜 기분 나빠하지 마시길... 더 한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