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행사와 해외 순방을 총괄...의전비서관에 외교부 출신은 이례적
문재인 대통령은 7일, 3개월째 공석이던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 행사와 해외 순방을 총괄하는 의전비서관에 정치권 출신이 아닌 외교부 인사를 배치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고 이례적이다.
박상훈 신임 비서관은 1964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외교안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유엔과장, 외교부 중남미국장, 주파나마 대사 등을 역임했다.
의전비서관 자리는 김종천 전 비서관이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로 직권면직 당한 뒤 지금까지 3개월 간 공석이었다.
외교부 출신의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의전비서관 대행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4일 시드니 총영사에 내정되면서 비서관과 선임행정관 자리가 동시에 비게 됐다.
따라서, 인선 작업도 급박하게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선임행정관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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