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CE-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클론·수질오염' 등으로 고통받는 '벵골만' 돕기 위해 공동 노력...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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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CE-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클론·수질오염' 등으로 고통받는 '벵골만' 돕기 위해 공동 노력...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 진행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3.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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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인 줄만 알았던 건설회사와 환경단체가 홍수로부터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업체 '볼보건설기계그룹(Volvo CE)'이 환경보호 비영리단체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과 홍수의 위험에 처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적극 돕고자 긴급조치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볼보건설기계그룹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Sustainability Campaign)’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벵골만의 슌도르본 지역을 홍수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벵골만에 둑을 건설하고 홍수 시 해수면 상승으로 발생할 피해를 방지한다. 또, 해당 지역의 가축과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이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우수한 제품력의 볼보 굴삭기 20대를 벵골만 슌도르본 지역 내 작업 현장에 지원한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사이에 있는 벵골만의 슌도르본은 뱅갈 호랑이를 비롯한 다양한 멸종 위기종 동물과 450만 인구가 살고 있어 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09년 대형 사이클론(Cyclone, 인도양과 벵골만 등지에서 발생하는 폭풍우를 수반한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한 이후, 홍수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극심해 매일 3분의 1가량의 땅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고 수자원의 80%가 오염돼 깨끗한 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450만 인구가 거주하는 벵골만의 슌도르본은 현재 홍수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해당 지역 작업 현장에 볼보 굴삭기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제공 볼보건설기계그룹>

볼보건설기계그룹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은 홍수 피해 지역을 재건설하는 시리즈물을 제작, 공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영상 시리즈는 볼보건설기계그룹 공식 디지털 채널의 ‘초대형 프로젝트 탐방’(The Megaproject Listing – 전 세계에서 가장 놀랄만한 건설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을 비롯해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 중이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의 건설기계부문은 국내에서도 ‘더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Tomorrow)’라는 비전 아래 사회 공헌 차원의 다채로운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볼보그룹코리아의 건설기계부문이 지향하는 비전은 ‘더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Tomorrow)’"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인 삶을 일궈가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한국해비타트, 세계자연기금(WWF)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비영리 단체들과 협의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일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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