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대형 LPG 운반선 1억6000만달러 규모 2척 수주

2014-09-16     녹색경제

대우조선해양이 총 166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주액은 약 1억 6000만 달러(약 1660억원) 규모다.

이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로 크기로 한번에 8만4000㎥의 LPG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 2017년 중 고객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만 총 12억의 VLGC를 수주, 상선 부문에서 수주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VLGC는 전세계 LPG 수송의 70% 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고유가로 인한 LPG 수요 증가, 운임료 상승 등에 따라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발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61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 145억 달러의 42.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