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MMDA형 정기예금’ 출시

2011-04-26     한상오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단기에 중도해지 하더라도 MMDA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권 최초의 장단기 결합 상품인 ‘MMDA형 정기예금’을 4월 27일자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임에도 불구하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MMDA 계좌처럼 단 하루만 맡겨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정기예금 가입 후 단기자금이 필요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유동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정기예금은 중도해지시 가입후 3개월 미만은 0.2~0.5% 정도의 낮은 이율이 적용되었으나, 이 상품은 가입후 3개월까지는 중도해지 하더라도 MMDA 수준인 최고 연 2.61%의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아울러, 만기인 1년까지 예치시에는 최대 연 4.21%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장기 고객과 단기 고객 모두에게 합리적인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개인 고객이 300만원 이상 예금이면 가입할 수 있어 거액 자금뿐만 아니라 소액 예금 고객도 가입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만기 해지 포함하여 총 3회의 분할 인출이 가능하며, 단 3개월 경과후 만기전 해지시에는 일반 정기예금의 중도해지이율 수준인 연 1.0%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MMDA형 정기예금’가입시, 통상 정기예금 가입후 단기에 긴급 자금이 필요하여 해지해야 하는 경우에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고객이 단기 자금으로 예상하여 MMDA에 유치한 자금이 장기화 되는 반대의 경우에도 정기예금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상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