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 세계 혁신 기술 발굴 나선다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개최
2019-07-23 서창완 기자
LG화학이 7월 23일~9월 30일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열어 전 세계 혁신 기술 발굴에 나선다.
공모전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바이오 등 총 4개 사업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 연구 성과 창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석학과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연구 과제 선정은 LG화학 내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각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과 실질적 시너지 창출 여부를 따져 결정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의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오는 12월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과 연구기관에는 연구기간 내 연간 최대 15만 달러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 효과적인 과제 진행을 위한 기술 교류와 연구원 파견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LG화학은 지난해 공모전에서도 총 17개의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연구 과제 비용과 기술 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노기수 사장은 “미래 유망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외부 협업을 지속 추진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R&D 인력도 5500명 규모에서 연말까지 62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