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엔지니어상, 석상옥·박규수 대표이사 선정

2019-08-12     정홍현 기자
석상옥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와 박규수 대경피앤씨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상이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 석상옥 대표이사는 맵 클라우드 기반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과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석 대표는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직접 정보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개발을 해왔다. 고정밀 지도를 대신 제작해주는 로봇, 값싼 센서만으로 원활히 실내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등 약 40건 이상의 로봇 특허를 출원하며 서비스 로봇 대중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무선 전화통신 연구 기업인 퀄컴사와 협력해 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 브레인리스 로봇 시연을 했다. 서비스 로봇의 제작·유지 비용은 줄이면서 성능은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평가된다.

석 대표는 “독창적·혁신적 로봇 기술을 개발해 누구나 로봇 서비스를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수상자 박규수 대표이사는 제약과 화장품용기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디자인, 금형, 제품생산기술을 상용화했다. 우리나라 자체 용기개발과 생산 수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첨단 제약용기 개발과 생산은 기술 난이도가 높고, 높은 초기 투자비와 장기간 개발 일정으로 해외기업 수입에 의존했었다. 박규수 대표는 제약과 화장품 용기의 정확한 치수와 이물질·스크래치방지 기술의 정확도를 99% 이상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우리나라 용기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개발된 가공·조립기술 등을 국내 중소기업에 전파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과 함께 용기 산업의 분석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제약·화장품 생산회사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용기 생산기술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용기생산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