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20조 한도 훌쩍 넘었다…신청액 26조 돌파

한도 초과할 경우 주택 가격 낮은 순으로 지원 예정

2019-09-23     김유진 기자
[자료=금융위원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이 공급 한도인 20조를 돌파한 데 이어 출시 8일 만에 26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22만3779건이 신청됐으며 신청액은 26조6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온라인과 14개 은행창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는데 온라인 접수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19만2786건이 신청됐고 금액은 22만9017억원에 달하는 반면 은행창구를 통한 접수는 3만993건으로 3조1610억원 수준에 그쳤다.

신청은 오는 29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지원 총액인 20조원을 넘어설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된다.

자격 조건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자 중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혼가구나 2자녀 이상인 가구의 경우 1억원까지 확대된다.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로 제한되며 대출금리는 최저 1.8%에서 최대 2.2%까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