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행운퀴즈’ 새 가이드라인 도입 “실검 영향 최소화” 

‘퀴즈 힌트 페이지’ 별도 제작 등의 방식으로 검색 수요 최소화, 11월 행운퀴즈부터 확대 적용 

2019-10-28     황동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행운퀴즈’ 운영에 대한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포털 실시간 검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2월 출시한 ‘토스 행운퀴즈’는 퀴즈 형식을 통해 사용자 간 송금의 맥락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제공하게 된 서비스로, 출시 후 큰 인기를 끌면서 기업의 참여 수요가 늘어 자연스럽게 기업형 행운퀴즈 서비스로 진화하게 되었다. 현재 기업형 행운퀴즈 참여 인원은 건당 평균 22만여 명에 달한다. 

다만, 기업형 행운퀴즈 진행 시, 각 기업 퀴즈 페이지에서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을 제안해 정답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수시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토스가 도입한 새 가이드라인은 검색 제안 문구 대신, ‘힌트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별도의 프로모션 페이지에 직접 연결, 검색 없이도 정답을 찾고, 기업이 원하는 페이지에 직접 도달하도록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토스는 기존 제휴사와 계약이 일부 종료되는 11월부터 새 가이드라인을 적용,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추이를 확인하며 가이드라인을 계속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스 행운퀴즈 서비스 관계자는 “기업형 행운퀴즈는 편리한 금융서비스와 혜택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에게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효과적으로 소개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관련 내용이 수시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는 등 크게 화제가 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였고, 이에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검색어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참여 기업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토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 도입을 시작으로 새로운 유형의 퀴즈 구조를 개발하는 등 사회적 우려와 고객 관심을 모두 경청하여 향후 운영 방안에 지속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