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학교 시대 열린다"...한전, 서울시 학교 500곳과 설치 계약
-총 50MW규모, 학교당 최대 100㎾ 규모의 발전설비 구축
2016-12-07 백성요 기자
한국전력이 서울 시내 초·중·고교 500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한전은 7일 서울시교육청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햇빛새싹발전소㈜와 함께 각 학교에 최대 100㎾, 총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이처럼 학교 옥상에서 발전된 전력은 학교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전 전력망을 통해 다른 곳으로 공급된다.
한전은 옥상부지 임대료로 각 학교에 연 400만원(1㎾당 4만원)을 지급한다. 400만원은 각 학교의 연간 평균 전기요금 중 10%에 해당한다.
아울러 학교 전기설비 무상점검, 에너지컨설팅, 신재생에너지 체험학습장 구축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업 홍보와 인허가 등 행정 업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 7월 대전시교육청과 이 같은 업무협약을 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천억원을 투자해 총 2천개 학교 옥상에 200㎿ 규모의 발전설비를 설치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