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일 교수, 경남 방산업체 CEO 대상 초빙강연 ...경남 방산 발전 전략 제시

- 최기일 상지대 교수, 경남대 주관 방산 최고경영자 대상 초청 특별강연

2020-12-02     김의철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는 2일 경남 지역 소재한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특별 교육과정에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이자 국내 방위산업 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최기일(40) 상지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실시했다.

경남 방산업체 CEO 교육과정은 경남지역 내 방산기업들의 역량 강화 및 수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최기일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우리나라 방위산업 현황과 경남의 방위산업 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국내외 방산업계 주요 동향 및 전망을 짚어보고, 장차 한국 방위산업의 지향점과 미래 국방의 지평을 제시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을 뜻하는 뉴노멀과 안보와 경제, 기술이 융합된 뉴디펜스로서 방위산업 육성 해법과 제21대 국회 법률안 입법 추진과제, 미래 국방과학기술 연구의 중요성과 한반도 평화시대 도래에 따른 새로운 방위산업의 나아갈 방향성 등에 대해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에 우수 기술인력과 신진 연구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내 방산업계 거점지역으로 경남 내 창원, 사천, 진해 등을 거론하면서 현행 정부조직법 상 국방부 외청으로서 병무청과 마찬가지로 방위사업청도 산하 지방지청을 설립하도록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방산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시행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과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현재 방산업계 주요 현안과 쟁점사안을 심도 있게 다뤘고, 전문가다운 실효적인 해법을 현장에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이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경남대는 법정대학 내 군사학과 학부과정을 운영 중이며, 강재관 부총장은 한국방위산업학회 경남지회장을 맡아 산·학·연·관·군이 유기적으로 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남 방산 CEO 교육과정'은 경남 지역 소재 방산업체 최고 경영자뿐만 아니라 경남도 내 군 부대장, 기관장 등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의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최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