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지금] 테슬라 베팅에 제도권 진입 눈앞 암호화폐...美 증권거래委, 거래규정 도입 추진
테슬라등 대형회사 암호화폐에 대거 투자…SEC(미 증권거래위원회), 명확한 암호화폐 규정 시급 언급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뉴욕 멜론 은행(BNY Mellon), 마스터 카드사등 미국의 대형 회사들이 줄줄이 암호화폐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명확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규정이 시급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미 공화당 소속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명확한 규제조항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왔지만 현 시점이 미국의 새로운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시장에서도 역시 새로운 시각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시점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헤스터 피어스는 위원회내에서 ‘크립토 맘(Crypto Mom)’이라 불릴 정도로 암호화폐 옹호자로 그동안 암호화폐를 명확한 법 규정 내에서 합법적인 자산으로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자유로이 거래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회사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눈에띄는 최근의 행보가 더욱 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미 기업들의 움직임은 테슬라다. 테슬라 CEO 일런 머스크가 150억 달러(약 1조7천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에 투자, 앞으로 테슬라 전기차 구매도 가상화폐로 거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후끈 달아 올렸다.
뉴욕 멜론 은행도 고객들이 디지털 화폐를 보유하고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고 몇몇 가상화폐에 대한 인프라스트럭처도 열 것이라며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