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에는 대작으로...피할 수 없는 MMORPG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블레이드 & 소율 2’부터 다양한 대작 게임 꾸준하게 출시 예정

2021-07-22     이준혁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대작 MMORPG가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장르 중 하나로 올 하반기에도 여러 대작 MMORPG들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명도와 완성도가 높은 게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최고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리니지’가 밀려나자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아온 ‘블레이드 & 소울 2’를 8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8월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 ‘블레이드 & 소울 2’의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예고됐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1개월여만에 밀려날지 혹은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로서는 ‘리니지’가 말리면서 자존심을 구긴 만큼 ‘블레이드 & 소울 2’를 통해 1위를 재탈환하기 위해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블레이드 & 소울 2’가 최고 자리를 놓고 펼칠 승부는 8월 내내 게임 업계를 뜨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세븐 나이츠 레볼루션’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들도 대단한 기대와 함께 많은 팬층을 확보한 게임으로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반기에 개봉을 준비 중인 마블 영화들이 정상적으로 개봉이 된다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븐 나이츠 레볼루션’도 지난해 출시한 ‘세븐 나이츠 2’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게임들도 출시되면 1위권 자리를 놓고 다른 게임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웹젠은 ‘뮤 아크엔젤 2’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하반기 MMORPG에 출사표를 던졌다. ‘뮤’’는 PC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던 게임으로 ‘뮤 아크엔젤 2’는 전작의 재미와 집단 육성 시스템 등의 차별적인 콘텐츠의 추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 아크엔젤 2’ 역시 놓칠 수 없는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MMORPG 이외에 여러 기대작들이 하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MMORPG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장르이며 많은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 ‘리니지’가 장기 흥행하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 내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작에는 대작으로 맞서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계속해서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다른 신작이 1위를 차지할지 MMORPG 팬에게 게임 외적인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