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주인 바뀌는 남양유업 주가는 껑충…‘팜스토리’ 7개월새 주가 배↑
-본지(녹색경제신문), 식품 업종 50곳 올초 대비 7월 29일 주가 및 시가총액 조사 -최근 7개월 새 식품업 50곳 중 39곳 주가 올라…5곳은 50% 이상 주가 상승 -최근 7개월새 식품업체 시총 100계단 상승 기업 5곳 VS 14곳은 100계단 넘게 하락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 중 39곳이 올초 대비 7월 29일에 주가가 오른 곳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했으면서도 시가총액 순위는 31곳이나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또 주요 식품 업체 50곳 중에서는 주인이 바뀌는 남양유업의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업체 50곳의 올 초 대비 7월 29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올 1월 4일과 7월 29일 주가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제약 관련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의 올 1월 4일 시가총액은 25조 9725억 원이었다. 7월 29일에는 29조 5897억 원으로 7개월 새 시총이 3조 6000억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3.9%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높아진 것이다. 시가총액이 늘어난 배경에는 50곳 중 39곳이나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7월 29일 기준 국내 시총 순위 53위인 CJ제일제당의 시총은 최근 7개월 새 1조 4226억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남양유업 2671억 원, 롯데제과 2342억 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이외 △농심(1794억 원) △동원F&B(1736억 원) △팜스토리(1715억 원) △롯데푸드(1683억 원) △SPC삼립(1139억 원) △선진(1058억 원) 등이 시가총액이 올초 대비 7월 29일에 1000억 원 이상 높아졌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최근 7개월 새 주가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남양유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초 주가는 28만 2000원인데 7월 29일에는 65만 3000원으로 131.6%나 높아졌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하지만 주가는 가장 많이 뛰었지만 정작 주인이 바뀌는 운명에 처했다.
팜스토리도 같은 기간 주가가 128.3%로 배(倍) 이상 퀀텀점프했다. 올초 1200원이던 주가가 7월 29일에 2740원으로 높아졌다.
50% 이상 주가가 상승한 곳은 4곳 있었다. 서울식품공업 78.3%(1월 4일 230원→7월 29일 410원), 사조대림 61.3%(1만 6650원→2만 6850원), 사조동아원 57.1%(961원→1510원), 케이씨피드 55.4%(2400원→3730원) 등이 7개월새 주가가 절반 이상 올랐다.
40%대로 주가가 뛴 곳은 없었지만, 30%대 수준으로 주가가 오른 곳은 10곳이나 됐다. △크라운제과 39.8%↑(1월 4일 8800원→7월 29일 1만 2300원) △선진 38.5%↑(1만 1550원→1만 6000원) △뉴트리 37.3%(2만 4650원→3만 3850만 원) △롯데푸드 36.4%↑(32만 5500원→44만 4000원) △정다운 36.4%↑(2790원→3805원) △롯데제과 34.6%↑(10만 5500원→14만 2000원) △현대사료 34%↑(1만 3250원→1만 7750원) △푸드웰 32.1%↑(7050원→9310원) △한일사료 31.9%↑(1785원→2355원) 순으로 주가가 30% 이상 상승했다.
20%대로 뛴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동원F&B 25.5%↑(17만 6500원→22만 1500원) △노바렉스 25.4%↑(3만 8800원→4만 8650원) △CJ제일제당 24.6%↑38만 4500원→47만 9000원) △팜스코 23.1%↑(5750원→7080원) △코스맥스엔비티 21.8%↑(8540원→1만 400원) △ㅏ조오양 20.4%↑(9800원→1만 1800원) 순으로 주가가 20%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3곳은 10% 이상 주가가 내려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탑은 2580원에서 1790원으로 최근 7개월 새 30.6%나 주가가 하락했다. 마니커에프앤지도 26.8%(8260원→605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에이치엘사이언스 역시 4만 4000원이던 주가가 3만 8600원으로 12.3% 정도 낮아졌다.
◆최근 7월새 식품 업체 시총 순위 50곳 중 31곳 하락…시총 순위 100계단 상승 기업 5곳
식품 업체 50곳 중 주가가 오른 곳이 더 많았지만, 시가총액 순위는 오히려 뒤로 물러난 곳이 더 많았다. 타 업종에 있는 주식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달 29일 기준 식품 업체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7조 2109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53위)가 가장 높았다. 이외 시총 TOP 100에는 오리온(4조 7047억 원, 74위)이 포함됐다.
이외 이달 기준으로 시총 1조 클럽에는 2곳 더 있었다. 농심(1조 9829억 원)과 오뚜기(1조 9828억 원)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9일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오른 곳은 팜스토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월 4일만 해도 시가총액 1336억 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255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9일에는 3052억 원 상당의 시가총액을 보이며 791위로 상승했다.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464계단 앞섰다.
이외 시총 순위가 100계단 전진한 곳은 4곳 더 있었다. △남양유업 382계단↑(922위→540위) △서울식품공업 337계단↑(1693위→1356위) △사조대림 191계단↓(1143위→952위) △사조동아원 163계단↑(1241위→1078위) 등으로 시총 순위가 앞으로 전진했다.
반면 △한탑 383계단↓(1844위→2227위) △고려산업 347계단↓(1359위→1706위) △동우팜투테이블 257계단↓(1654위→1911위) △체리부로 253계단↓(1905위→2158위) △에이치엘사이언스 241계단↓(856위→1097위) △CJ씨푸드 233계단↓(1006위→1239위) △마니커 226계단↓(1238위→1464위) △사조씨푸드 197계단↓(1475위→1672위) △마니커에프앤지 186계단↓(1619위→1805위) △한성기업 176계단↓(2043위→2219위) △조흥 163계단↓(1452위→1615위) △우양 148계단↓(1791위→1939위) △엠에스씨 118계단↓(1642위→1760위) △우성사료 111계단↓(1567위→1678위) 등은 시총 순위가 100계단 넘게 순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