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보협회장, "생보사들 ESG 경영 내재화 지원"···소비자 신뢰 제고 위해 ESG 모범규준 제정

- ESG 경영문화 확산 위해 모범규준 제정, 설명회 및 업계 네트워크 활성화 전개 - 미션 '생보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한다' 선정 - 전략목표는 협회 조직역량 강화, 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 소비자신뢰 제고

2021-12-15     윤덕제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 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ESG 경영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5일 생명보험협회는 생보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생명보험협회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세부 전략목표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금융산업의 경쟁이 본격화 되는 상황에서 생명보험협회는 생보산업의 혁신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ESG 경영문화 확산 등을 전략목표로 채택했다"며 "이번 선포식에서 임직원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비전2030 핸드프린팅' 행사 등 오는 2030년까지 협회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보험산업 성장 정체,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 어려운 생보산업의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생보협회가 먼저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초 보험업계는 금융업권 중 처음으로 모든 CEO들이 참여해 ESG경영 공동 선포식을 통해 ESG 경영문화를 확산시키는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며 "보험사들은 ESG 경영을 소비자 신뢰 제고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새로운 기회요인이라는 인식으로 ESG경영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보협회는 이번 선포식 행사에서 '생명보험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한다'를 미션으로 선정하고 '생명보험의 미래가치를 새롭게 하는 파트너'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세부적 전략목표로 우선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ESG 경영문화 확산을 꼽았다. 생보사들의 ESG 경영 내재화 지원을 위해 내부규정 마련, 조직체계 개편 지원 및 국내외 동향 등을 공유해 업계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보협회의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 및 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업무 프로세스도 유사업무는 통·폐합하는 등 효율화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MZ세대 사회진출 등 경제·사회환경 변화에 맞게 협회 인재상도 재정립했다.

이밖에 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정책총괄협의체를 구성해 생보업계 정책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사례 조사 및 데이터 활용 심층연구분석 등 서베이 활용을 통해 사전적 이슈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생보사들의 마이데이터 참여도 확대하고 향후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중장기 로드맵도 수립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도 전략과제로 채택했다. 연금계좌 및 보장성보험 세액공제 확대를 추진하고 노후보장 특화상품 개발, 노후의료비 보장계좌 도입, 시니어케어 산업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