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대 기대작 '배틀그라운드'...얼리억세스 최단 기록

2017-04-11     유정현 기자

블루홀의 배틀 로열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의 기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미 출시 3일 만에 매출 1100만 달러(약 125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PC 게임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더불어 출시 후 16일 만인 지난 10일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얼리억세스 서비스로 100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히며 현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 같은 100만 장 판매 소식이 놀라운 소식인 이유는, 비교적 국산 게임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게임 유통 채널 ‘스팀’에서 최단기간 얼리억세스 판매 신기록을 국내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갱신했기 때문이다.
 
종전 기록은 100만 장을 한 달 동안 판매한,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가 차지하고 있었다. ‘배틀그라운’드가 최단 기록보다 거의 2배 빠른 속도로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후 꾸준히 최다 동시 접속자 수 5위권을 꾸준히 지키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게이머들의 눈길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국산 게임의 글로벌 시장 흥행이 국내 유저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게임 유입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아직 정식 출시가 아닌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미완성된 최적화 문제로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배틀그라운드’를 향한 관심을 점차 배가되고 있어, 향후 전망에 아주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미 유사 장르 게임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하이즈(H1Z1)’보다 게임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빠른 속도로 ‘하이즈’를 뒤따라 잡고 있기 때문에, 게임의 안정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다면 ‘하이즈’를 충분히 뛰어넘을 역량을 가졌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구글 트렌드를 통해 지금까지 ‘배틀그라운드’와 ‘하이즈’ 두 게임의 관심도를 비교한 결과, ‘하이즈’가 ‘배틀그라운드’보다 약 4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배틀그라운드’가 관심도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로 낮게 산정되고 있으나, 적은 관심 속에도 단기간에 많은 유저들을 끌어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