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수장된 최재화 신임대표 ...'중고거래용 옴니채널' 역량 더 강화할까?
최재화 번개장터 COO, 신임 대표이사 선임 번개장터 측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 될 것"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최재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신임대표 선임과 함께 번개장터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한 '옴니채널' 역량이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번개장터는 최 신임대표와 함께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10일 최재화 최고운영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2020년 3월부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해 번개장터의 마케팅과 패션 사업을 총괄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COO를 맡았다.
최 신임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을 이수한 경영 전문가다. 글로벌 맥주회사 AB인베브 아시아 마케팅 디렉터를 거쳐 구글 한국지사 유튜브 마케팅 총괄을 맡은 후 2020년부터 번개장터를 이끌었다.
최 신임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BGZT Lab) 론칭을 주도하는 등 번개장터의 신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또한 중고거래 축제 ‘파름제’ 등을 선보이고 스니커즈 및 명품 브랜드 검수 대행 서비스도 론칭하면서 번개장터가 급성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받는다.
최 신임 대표는 “번개장터의 안전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중고거래를 일상처럼 하길 기대한다”며 “번개장터가 ‘리커머스(Re-commerce) 테크 선도기업’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신임 대표 취임 이후 번개장터의 사업 방향성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는 최 신임대표가 오프라인 마케팅을 주도한 만큼 번개장터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일종의 ‘중고거래용 옴니채널’ 역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게 관해 번개장터 관계자는 10일 <녹색경제신문>에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는 점은 양해를 바란다”면서도 “리커머스 테크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