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LG, ‘청년 AI 인재’ 연간 4000명 양성한다...‘LG 에이머스’ 운영 개시
LG는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시하며 연간 4000명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청년 대상 AI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LG 에이머스’ 운영을 통해 그룹의 AI 분야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AI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SK㈜ C&C는 자사에서 개발한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이 공공 의료기관에 이어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부가 주관한 ‘닥터앤서 클리닉’ 사업에 참여한 전국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 11곳에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KAIST와 양자 컴퓨터로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KT가 최신 방역기술과 AI 로봇을 결합한 ‘KT AI 방역로봇’을 닥터부동산홍보관에 시범 도입했다는 등의 소식을 모았습니다.
ㅇ..LG는 청년 대상 AI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LG Aimers(LG 에이머스)’를 시작했다. AI 분야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한 ‘LG 에이머스’를 통해 연간 4000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전문가 수준의 AI 이론 교육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원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반영해 LG 에이머스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더 가치 있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하는 ‘LG 에이머스’에는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교육이 아닌 AI 전문가양성 과정으로 참여하는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관계 없이 원하는 곳에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LG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청년 상당수가 비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청년세대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온라인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ㅇ..SK㈜ C&C는 정부 주관 ‘닥터앤서 클리닉’ 사업에 참여한 전국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 11곳에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공급하기로 했다. ‘닥터앤서 클리닉’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의료 AI 현장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의료 AI 솔루션만이 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이에 따라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서울권역(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경기권역(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인천권역(인하대학교병원) ▲대구경북권역(경북대학교병원, 대구굿모닝병원) ▲전북권역(원광대학교병원) ▲부산권역(부산대학교병원, 광혜병원) 등 전국 주요 권역 종합병원에 공급된다.
SK㈜ C&C는 권역 종합병원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의료진이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활용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주며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한다. 작년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SK㈜ C&C는 사회적 가치 창출 관점에서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무주군 보건의료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적용해 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수도권 의료 취약 지역에서도 뇌출혈 환자 응급대응 능력을 높여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ㅇ..LG유플러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양자 컴퓨터로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부터 LG유플러스와 KAIST 이준구 교수 연구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6개월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D-웨이브(D-wave)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망 구조 최적화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차 비제한 이진 최적화 문제(QUBO)’에 집중해 양자컴퓨터로 하나의 위성에서 통신할 수 있는 주변 위성의 개수와 거리를 정해 양자컴퓨터로 빠르게 계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연구팀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은 기존 최적화 알고리즘 대비 홉(Hop)의 수와 경로 길이가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위성통신 환경에서도 지상통신과 차이가 없는 초성능(1Gbps 이상의 이용자 체감속도)·초정밀(종단간 5ms 이하의 지연시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최적화 기술이 상용화되면 6G에서 추구하는 ‘초공간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최적화된 위성통신을 이용하면 지상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사막 등 지금은 통신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6G 통신이 가능해진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ㅇ..KT는 최신 방역기술과 AI 로봇을 결합한 ‘KT AI 방역로봇’을 닥터부동산홍보관에 시범 도입했다. 닥터부동산홍보관은 O2O 부동산솔루션 제공 업체인 ㈜선방과 닥터아파트㈜가 함께 론칭한 부동산홍보관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상가를 시작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서초구 반포동, 서초동 등에 있는 부동산홍보관에 순차적으로 KT AI 방역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약 100여 곳에 부동산홍보관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며 추후 이곳에서도 KT AI 방역로봇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AI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 분사 대신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하는 친환경 플라즈마 방식을 채택했으며, 하단에 탑재된 UVC LED를 통해 비말 등으로 바닥에 낙하된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시에 방역하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생활 유해가스 등에 대한 공기 청정 기능도 제공한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안전한 자율 주행,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방역하며 전국 네트워크 사업자인 KT의 강점을 활용해 24시간 지능형 관제로 원격 모니터링과 출동 등 선제적 고객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 제어, 상태정보 확인, 방역 스케줄링과 결과 보고서까지 확인할 수 있다.
ㅇ..안랩은 판교 안랩 사옥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Bridge On)’을 초청해 사내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예술 체험을 계기로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직장 내 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창단한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이 참여해 친숙한 클래식부터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까지 다채로운 현악 연주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브릿지온 아르떼’의 미술 작품 전시회와 밀알복지재단 장애인식개선센터 조태승 센터장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연 등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랩 정보보안팀 강광현 선임연구원은 "시력을 잃었지만 악보를 외워 연주를 하시는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의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발달장애인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ㅇ..SK이노베이션은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Amogy(아모지)에 3000만 달러(약 380억원)를 투자하고, 기술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투자계약 및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체결하고,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협력에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김철중 포트폴리오부문장,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그리고 Amogy 우성훈 CEO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 투자에 나선 건 암모니아가 친환경 수소경제 활성화의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이기 때문에 별도의 과정을 통해 수소를 추출해내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연료로 쓸 수 있는데, 암모니아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액화점(영하 33도)이 수소보다 높아 액화를 위한 에너지 소모와 탄소 배출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