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렘펠 GM 사장 "다양한 차종 출시·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새로운 장 연다"

- GM, GMC 국내 공식 도입...첫 출시 모델 '시에라 드날리' 공개 - 100%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찾아가는 서비스 시도" - GM, 멀티브랜드 전략 펼칠 것...포트폴르오 넓혀 수익 극대화

2022-06-22     정은지 기자

"모든 자산을 활용하고 회사를 번영의 길로 이끄는 것이 GM사장으로서의 의무다. 더욱 수익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감으로써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미래로 나아갈 것"

로베르토 렘펠 제너럴모터스(이하 GM) 사장은 22일에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한 'GM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GMC브랜드의 국내 상륙에 대한 설명과 함께 GM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성공전략에 대한 확신이다. 그는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GM을 성공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함께 하는 사람들의 존재다. GM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1만2000여명의 직원들과, 이를 둘러싼 다양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GM을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셋째, 글로벌 지엠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GM은 플랫폼 이노베이터가 되겠다는 이념을 발표하고 트리플 제로 비전을 공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전개해 나감에 있어 구체적인 니즈를 반영하고 다양한 용도의 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전기차 영역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에 대한 확신을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직면한 반도체 및 부품 수급난에 대해 렘펠 사장은 "생산 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부품의 가용은 어느정도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상황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변화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M은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하고 첫 번째 출시 모델이 될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GMC는 120년 이상의 유구한 헤리티지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다. 1902년 출범한 GMC는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며 한국과도 인연도 깊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GM은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왔다”라며 “오늘 국내에 도입되는 GMC를 통해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이며 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MC 시에라 드날리는 거듭된 진화를 거쳐 완성된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이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해당 모델에는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오늘 첫 선을 보인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 100% 판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