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차 경쟁 대열에 본격 합류...美 캘리포니아 시험주행

애플이 자율주행차 경쟁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향후 구글 등 선발업체와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교통당국(DMV)은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허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자체 웹사이트에 올렸다.

앞으로 애플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3대의 2015년형 렉서스 RX450h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용도로 시범운행에 나설 수 있다.

시험주행에 필요한 6명의 운전자가 동행할 수 있다.

이 운전자들은 안전상황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수동운전이나 시스템 상황 파악에 나서게 된다.

외신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지난해 10월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을 사실상 폐기시키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초점을 자율주행차로 맞췄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율주행차 시스템 잠재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이 서류는 삼성전자가 지난 11월 2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진행한 하만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린 후 하루만에 NHTSA에 제출돼  애플이 삼성전자에 대해 갖고 있는 견제의식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케한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솔루션에 대한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경쟁이 뚜렷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