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街] 강동경희대병원, KT와 함께 로봇 활용한 디지털 전환 추진
◇강동경희대병원, KT와 MOU 맺고 AI·로봇기술 적용한 디지털 전환 추진
병원 업무에 인공지능 로봇이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KT(대표 구현모)와 병원업무에 로봇기술을 적용한 DT(Digital Transformation)협약을 맺고 미래 의료기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업무를 자동화, 지능화하기 위한 로봇 모델 공동 개발을 진행 예정"이라며 "특히 물류, 환자케어, 진료지원 분야에서 업무 니즈를 발굴하고, 최신 로봇과 AI(인공지능), 빅데이터(BigData)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1단계 목표로 병원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병실클린 서비스, 환자 식사 지원, 의료 물품 배송, 진료 안내 등 입원실 특화된 로봇 서비스를 ‘22년 하반기 적용 검증 예정이다. 이후, 진료지원, 환자케어 등 의료분야 전문화 영역으로 로봇의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성완 원장은 "이번 KT와의 협약으로 의료기관 AI로봇 서비스 모델의 공동개발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장 "할매니얼 푸드 팥빙수, 더위 이겨내고 건강 유지에 도움"
MZ세대를 중심으로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즐겨 찾던 양갱, 약과 등의 전통 과자가 2030세대 사이에서 새롭고 참신하게 인식되고 있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무더위와 함께 남녀노소가 즐겨먹는 팥빙수의 한의학적 가치에 대해 조언했다.
김경훈 병원장은 "팥빙수의 주재료인 팥은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다. 한의학적으로 팥은 해열에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이뇨작용을 도와 열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로 인해 ‘최고의 해열제’라고 불리기도 하며 팥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비타민B는 여름철 기력 회복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에 따르면 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설탕에 절여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 팥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은 바로 견과류다. 견과류는 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혈당 상승을 막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아몬드, 캐슈넛 등 마그네슘이 함유된 견과류의 경우 혈당 조절 능력 향상과 혈당 수치 개선에 효과적이다.
팥빙수에 고소함을 더하는 콩가루 또한 완전영양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우수한 식재료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3대 필수 영양소는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돼 있다. 한의학에서 ‘대두’라 불리는 콩은 성질이 평(平)해 누구에게나 탈이 없고 속을 편안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팥빙수는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팥빙수는 각종 토핑과 시럽이 가미돼 당도가 높은 간식인 만큼 과다섭취시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웹·모바일 기반 전원(轉院)플랫폼으로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효율적인 응급환자 전원을 위해 작년 7월 개발된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권역 대형병원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로 인해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 지난 2020년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중증외상·심정지·뇌혈관질환 등) 15만 여명 가운데 4.1%는 타(他)기관으로 전원해야 했다.
하지만, 중증응급환자를 전원할 때는 신속해야 하는데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관을 의료진이 일일이 수소문하는 기존 전원 방식은 효율성이 낮았다.
이에 서울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치료·입원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웹·모바일 기반의 전원연계망을 개발해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0개 협력 의료기관이 이 서비스를 활발하게 활용 중이다.
전원기관 검색은 위치 및 의료자원별로 필요한 기관을 모아볼 수 있다. 내시경적 지혈술 및 혈액 투석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응급환자가 있는 경우, 상세검색 창에서 두 조건을 선택하면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들이 한 눈에 정렬된다.
전원 의뢰는 웹·모바일 의뢰서 작성을 통해 편리하게 이뤄진다. 의뢰서는 환자의 상태 및 특이사항을 한 눈에 열람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의뢰기관 담당자가 수용여부를 결정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이렇듯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전원에 소요되는 자원을 크게 절약한다는 것이 전원연계망만의 강점이다.
홍기정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 총괄교수(응급의학과)는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자원은 풍부하지만 심각한 응급실 과밀화로 인해 중증응급환자 치료가 지연되는 것이 큰 문제”라며 “전원연계망을 통해 서울권역 내 응급환자 전원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과밀화 해소는 물론 중증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 내 치료도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원연계망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서울시 주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 따라 수행하는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메디포스트, 경기 침체 속 2분기 매출 148억원 선방, 전년 比 6.7% 성장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2분기 매출 1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302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메디포스트의 2분기 손익은 물가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및 연구개발비 증가와 함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회사, 옴니아바이오(OmniaBio)의 지분인수관련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돼 3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현금의 유출이 없는 전환우선주 평가손실과 종속회사의 지분법 평가 손실 증가로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상승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손실이 늘어났다”며 “카티스템과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해외 임상추진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다각화 등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